찬송 287장(예수 앞에 나오면) / 찬송 471장(주여 나의 병든 몸을)
(마 9:1-8, 개정)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앞서 예수님은 풍랑을 잔잔하게 하심으로 자연을 통치하시는 권세를 가지셨고, 귀신을 내쫓으시면서 악령을 통치하시는 권세가 있음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모든 권세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죄 사함의 권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권세를 가지고 계신 분이 죄를 사해주시는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속 빈 강정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죄 사함의 권세가 가장 중요하고, 죄 사함의 권세를 회복하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구원자이신 메시야가 오셔서 하실 사역을 이사야서 61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61:1, 개정)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아멘.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요한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두 가지로 말씀했습니다. 첫째는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요 12:47, 개정)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아멘.
(요일 3:8, 개정)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아멘.
이렇게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고, 마귀를 멸하고, 죄의 포로가 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다시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으로 갔을 때 사람들이 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1절). 많은 인파에 휩싸여 집 안으로 들어가 말씀(로고스=도)을 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막 2:1-2). 그때 사람들이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지붕 위에서 내려줬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본문 2절 하반절에서,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아멘.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중풍병자를 고친 것보다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시는 권세’를 가졌다고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을 들었던 서기관들이 몹시 불쾌한 표정으로 신성을 모독한 발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다 아시고 반문하셨습니다. 본문 5-6절 말씀에서,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아멘.
죄 사함과 병을 고치는 권세는 인간이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고유 영역입니다. 그래서 서기관들이 신성모독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때,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권능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당시 병이 걸린 것을 중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중풍병을 고쳐 주심으로 죄를 사해주시는 권세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 드러내시기에 충분했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해주시는 권세를 가진 메시아인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증명했습니다.
예수님은 권능으로 중풍병자를 고치심으로 서기관들의 불순한 생각과 반발을 모두 잠재우셨습니다. 중풍병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봤던 무리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본문 8절 말씀에서,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아멘. 병을 고침으로 죄를 사하시는 예수님의 권세를 체험했던 무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서기관들처럼 불순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지만, 병자가 낳기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전할 때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두려워하기보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은 죄로 마귀에게 빼앗긴 생명을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고 죽었기 때문에 잃었던 생명을 다시 찾는 권세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만이 우리의 모든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죄의 질병도 모두 고쳐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살리는 약은 병원 약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 속에 담긴 복음 약이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깊이 깨닫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할 수 있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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