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8장 28-34절, 가다라 지방의 귀신들린 자, 돼지 떼, 귀신을 내쫓으심, 군대 귀신

skch712 2024. 1.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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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48(마귀들과 싸울지라)

 

(8:28-34, 개정)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가버나움에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으로 가는 뱃길은 가장 먼 20km 되는 거리였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쉼 없는 사역을 했기에 배를 타고 다녀야 좀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풍랑을 만나서 참 어렵게 도착한 곳이 가다라 지방이었습니다. 설상가상 사나운 귀신의 세력에 지배를 받았던 귀신들린 사람을 제자들이 봤을 때 제자들은 기겁했을 겁니다. 다행히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이 곁에 계셨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귀신들린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28).

 

마가복음누가복음에서는 귀신들린 사람이 한 사람으로 기록된 것에 대해서 학자들의 견해는 이렇습니다. 앞에 귀신을 내쫓는 사역을 많이 했기에 군대 귀신들린 한 사람을 주목시키려고 군대 귀신들린 한 사람만 기록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아무튼, 무덤죽음을 상징합니다. 무덤실패, 영원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귀신의 세력에게 잠식되었던 두 사람은 주님 앞으로 달려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본문 29에서,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귀신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귀신같이 알고 있었으나, 이러한 지식적인 동의는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기에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예수님께서 말했던 겁니다.

 

물론 귀신은 구원의 대상이 아닙니다. 머리로 아는 것은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라, 지식적인 동의에 불과합니다. 믿음의 3요소가 있습니다. 지식, 동의, 신뢰입니다. 믿기 위해서는 지식필요하고, 동의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구원 얻는 참믿음이 아닙니다. 구원 얻는 참 믿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는 믿음이 구원 얻는 참 믿음입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의 권능에 두려워 떨었습니다. 귀신들은 예수님께 돼지 떼에 들여보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31). 예수님이 귀신들에게 가라고 명령하자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몰사하게 됩니다(32). 귀신들이 예수님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런 행동을 했겠습니까?

 

초림의 주님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심판을 당하시는 힘없는 어린양의 모습이었다면, 재림 하실 때 예수님은 귀신들이 벌벌 떨듯이 심판의 주로 오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께로 나가야 죄의 문제, 질병의 문제, 모든 삶의 문제들을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많은 무리가 따랐고, 인정받았고, 인기가 올라가던 곳을 뒤로 한 채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배를 타고, 가다라 지방으로 왔던 이유가 귀신들린 사람 둘을 고치기 위해 왔습니다. 제자들이 풍랑이라는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던 것도 소수의 영혼 때문에 고초를 겪었던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렇게 귀신들린 사람들을 고치셨는데 문제는 본문 34에서, 그 소문을 들었던 그 지방 사람들이 무서워서 예수님께 떠나 달라고 간구합니다. 더 크게 귀신들린 사람이 바로 그 지방 사람들이었습니다. 귀신들을 내쫓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밀어내고 거부하는 모습 속에서 더 큰 귀신들린 사람이 바로 그 지방 사람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을 몰아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섬기던 맘몬이라는 물질을 우상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돼지 떼가 몰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그 지방 사람들은 돼지 떼를 죽인 예수님이 오시면 또 다른 물질적인 손해를 입을까 노심초사했던 겁니다.

 

이 땅에 질병, 귀신, 물질, 우상, 때문에 찾아온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든 질병에서 예수님은 자유와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셨고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돼지 떼보다 한 영혼을 더 사랑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만이 죄에 매인 자들에게 진정한 참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귀신의 먹잇감이 되지 마시고, 우리를 살리고, 자유케 하고,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한 영혼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하셨던 우리도 예수님처럼 한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한 영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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