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3장 24-30절, 하나님 나라의 비유, 가라지를 뽑지 말라, 가라지를 태우는 심판은 하나님께 있다, 알곡은 곳간에

skch712 2024. 2.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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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87(감사하는 성도여)

(13:24-30, 개정)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가라지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지의 비유는 세상 처음 시작의 창세기와 최후 심판의 날인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문 24에서,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사람과 같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처음 창세기에서 모든 만물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라고 말씀했습니다. 처음 인간을 창조했을 때는 좋은 씨앗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원수 사탄이 불신의 가라지하와에게 심었고, 결국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아담과 하와가 모두 따먹게 됩니다. 원래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천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씨를 뿌려서 아담과 하와가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원수 사탄은 인간에게 불신의 가라지를 뿌려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단절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3:6-7). 이때부터 세상가라지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유가라지 비유로 말씀하셨던 것은 원래 인간이 돌아가야 할 자리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곳에서 있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관계 회복의 자리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인류가 범죄 한 이후 세상은 가라지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좋은 씨보다 가라지가 더 많은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라지의 실재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가라지 열매를 잘못 먹으면 설사를 하고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가라지는 뿌리를 깊이 내려서 좋은 곡식에게 피해를 줍니다. 셋째로, 가라지와 좋은 곡식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잘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가라지 비유를 통해 가라지를 뽑다가 좋은 곡식마저 잃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마음은 한 영혼이라도 잃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본문 29에서,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아멘. 주인이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좋은 곡식까지 뽑힐까 염려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마음은 한 영혼이라고 더 추수하고 살리려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가라지를 뽑아내서는 안 됩니다. 왜 가라지를 뽑으면 안 될까요? 첫째로, 우리는 가라지을 제대로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종말의 때 심판과 벌은 주님이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가라지밀과 같은 알곡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재 밭에서는 가라지가 밀이 되는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밭에서는 가라지가 밀이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기에 가라지로 보인다고 뽑거나 내가 심판하려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가라지를 보고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가라지는 사탄의 흉악한 작전입니다. 흉악한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의 종들이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좋은 곡식도 뽑히게 만들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가라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뽑으면 교회 공동체에 상처만 남습니다. 가라지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에 무고한 성도가 다칠 수 있습니다. 가라지를 뽑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주님이 내버려 두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 가짜와 같은 가라지가 보일 때 뽑아야 한다는 사명감은 거짓입니다. 가짜인 가라지를 구분하고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가라지를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자리를 우리가 침범해서는 안 됩니다. 가라지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자리를 침범하는 것이 가라지가 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과 교회에 안에서 해야 할 일은 오직 영혼을 사랑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본문 30에서,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아멘.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추수 때까지 가라지와 곡식이 함께 있을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라지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끝까지 가라지로 남을 공산이 큽니다. 결국, 심판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라지를 뽑는 일이 아니라, 좋은 곡식이 잘 맺히도록 돕는 서로 사랑하는 일과 영혼 구원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가라지만 보다가 한 영혼을 놓치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뜻을 따라 영혼의 열매에 초점을 두고 신앙생활 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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