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3장 31-32절, 하나님 나라의 비유, 겨자씨, 은밀성, 확장성, 변화성

skch712 2024. 2.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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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95(나 맡은 본분은)

(13:31-32, 개정)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겨자씨는 하나님 나라를 비유한 말씀입니다. 씨 중에서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입니다. 성경에서 겨자씨가 자주 언급될 때 외형상 작아 보이는 것을 말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후기에 믿음을 겨자씨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17:20).

 

본문 31에서,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아멘. 보통 겨자는 키가 1m 정도 되고, 검정 겨자는 키가 4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나무라고 번역하기에는 초라해 보입니다. 그러나 겨자 나무는 줄기가 튼튼해서 많은 새가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겨자는 일년생의 어떤 식물보다도 크게 자랍니다. 이렇게 겨자씨는 작아 보여도 그 안에 엄청난 생명의 잠재력이 있습니다.

 

겨자씨 비유를 통해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겨자씨가 작은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화려하거나 영광스럽게 오지 않고, 작고 은밀하게 오는 원리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겨자씨 비유를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원했던 하나님 나라는 로마를 정복하는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평화가 올 수 있도록 세상의 통치자가 나타나 지상 천국을 이끌어갈 구원자를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군대와 싸울 수 있는 부와 재산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금은보화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도 세계 경제를 유대인들이 다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생각과 다르게 아주 작아서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겨자씨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대단한 표적을 행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화려함과 영광만 기대하는 믿음을 가지고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예수님이 표적과 기적을 많이 보여줬어도 바리새인들은 더 큰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마치 음식점에서 파는 MSG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혀끝을 자극합니다. 먹다 보면 점점 맛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조용한 방식으로 확장되는 원리입니다. 겨자씨처럼 작고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어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작은 겨자씨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평범한 겨자씨와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실까요?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도 하나님께 붙어 있으면 비범해지고 위대하게 쓰임 받는 원리가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소망이 있습니다. 시골도 아니고, 도시도 아니고, 평범한 곳에서도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부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겨자씨는 다른 씨와 다르게 100%가 씨입니다. 또한 작은 씨에 비해서 크게 자라는 변화성의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때 우리의 신앙적인 노력은 지극히 평범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겨자씨처럼 100%의 믿음을 가지고 주님이 원하시는 큰 거목으로 자라고 변화되면 수많은 새가 쉼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32).

 

마태복음 1720에서,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아멘. 겨자씨와 같은 100% 믿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지극히 작은 씨라도 크게 역사하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겨자씨처럼 작고 초라하게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적게 보이는 12명의 제자를 세우셔서 오늘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하지만 크게 자라서 하나님 나라를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는 일은 숨겨진 보화와 같습니다.

 

겨자씨처럼 지극히 작아 보여도 100%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나타나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극히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겨자씨와 같이 온전한 믿음으로 이 지역을 구원하는 생명력 있는 복된 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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