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80장(나의 생명되신 주)
(마 13:33-35, 개정)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 당시 예수님은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비유로 값진 것을 감춰서 말씀하셨습니다. 값진 보물을 가축에게 준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리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제자들과 따로 있을 때는 비유의 뜻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오순절 성령이 임했을 때 예수님이 알려주신 하나님 나라의 비유들을 제대로 알아야 제자들이 불신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해서였습니다(마 10:26-27).
초등학교 때 전 과목을 정리한 전과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학교 교과서의 답을 풀어주는 해설이 있어서 새 학기가 시작되면 전과를 사서 보곤 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사역할 때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예수님은 비유의 의미와 답들을 제자들에게 모두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날도 성경 말씀과 설교와 큐티를 통해 알려 주신 하나님의 말씀들을 배운 대로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배워서 남 주는 종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누룩에 비유하셨습니다. 빵을 만드는 여자가 밀가루에 누룩을 넣은 다음 그 누룩이 밀가루 속에서 전부 부풀 때까지 반죽했다는 간단한 예화가 우리에게 아주 강력한 교훈을 줍니다.
천국은 밀가루 속에 집어넣는 누룩(이스트)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누룩은 미생물입니다. 미생물은 현미경으로 봐야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생물입니다. 하찮게 보이는 미생물이 큰 변화를 일으키듯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은 지극히 작은 것으로 시작해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고 말씀했습니다. 누룩 비유는 겨자씨 비유와 똑같은 의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작게 시작해서 커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누룩은 밀가루를 부풀려서 배고픈 사람들에게 많은 생명의 양식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원하시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경험하도록 도우시고, 생명의 영향력을 더 많이 퍼져가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 기쁨이 충만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밀가루 속에 누룩이 들어가 반죽을 부풀리듯이 하나님 나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 확장하시고 부풀어 간다는 말씀입니다.
밀가루 서 말에 누룩을 넣어 두면 어느새 반죽이 부풀어 올라서 1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도 이와 똑같습니다. 미약해 보이는 한 사람이 변화되면 그 사람을 통해서도 크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그 변화에 중심에는 항상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성령의 사역은 우리를 충만케 하고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적으로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누룩과 같은 역할이 성령님의 역할입니다.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변화시켜 주실 때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 나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본문 35절에서, 예수님은 시편 78편 2절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아멘. 예수님은 언제나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비유로 말씀하셨고,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기 위해 제자들을 훈련 시키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바통을 이어받아 성령과 더불어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감추어졌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모두 알려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밀가루를 변화시키고 부풀릴 수 있는 미생물인 누룩이 교회와 가정과 지역 가운데 폭발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주님은 누룩이 되길 자청하는 제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이는 미생물인 누룩은 미약해 보이지만 우리가 성령님께 붙잡혀서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부흥을 우리 교회 안에서 역사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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