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3장 36-43절, 하나님 나라의 비유, 밭의 가라지 비유 풀이,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리라

skch712 2024. 2. 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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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45(이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13:36-43, 개정)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 나라 비유를 풀지 않고, 하나님 나라 비유를 따로 제자들에게만 풀어주셨습니다. 앞으로 성령을 받고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324-30에서 말씀하셨던 가라지 비유를 제자들에게만 풀어주셨습니다. 무리가 떠나고 집으로 들어가셨을 때 먼저 제자들이 예수님께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36). 그러자 예수님은 본문 37에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던 예수님께서 인자라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육신의 몸을 입고 고통과 유혹을 겪으셨지만, 세상을 살리기 위해 복음의 좋은 씨를 뿌렸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본문 38에서,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밭이라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씨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 백성이 된 하나님의 자녀들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으며 사탄에게 속한 자들이 있습니다. 사탄에게 속한 악한 자의 아들들의 특징은 타락한 사탄처럼 내가 하나님과 같이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인자이신 예수님이 좋은 씨를 뿌렸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훈련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는 파송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씨는 세상 밭에서 더 많은 영혼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훈련 시킬 때 70인의 제자들을 전도현장으로 파송했습니다(10:1-24). 제자들을 파송하는 것이 세상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밭에 씨 뿌리듯이 전도현장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0:21-22, 개정)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아멘.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던 것도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지 못하도록 만드는 가라지와 같은 방해세력과 핍박이 있기에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좋은 씨가 열매 맺을 때 가라지의 방해가 있기에 우리는 훈련이 필요하고, 성령 충만 받아야 영혼의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최후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라지들은 뽑혀 불에 태워지고 최후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람들을 넘어지게 만들고, 불법을 행하던 가라지들은 결국,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42) 아멘. 가라지의 최후는 죽음의 길밖에 없습니다.

 

본문 43에서,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아멘. 끝까지 복음의 씨를 뿌리며 영혼의 열매를 맺으며 순교자 적인 삶을 살았던 의인들은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도 그랬고, 로마의 통치 속에서 300년간 로마 제국의 여러 황제로부터 기독교가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박해 시대를 견딜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 상급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아멘.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상급이 있었으나 대박해 시대 때 어쩔 수 없이 배교 했던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313년경 로마의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고 박해가 끝나자 배교한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이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나티스트파라는 사람은 배교자는 영원히 교회에 들어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안에 극심한 갈등이 심해졌을 때 성 어거스틴교회는 완전히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들만이 모이는 완벽한 곳이 아니기에 순수하지 못한 자들을 함부로 제거하거나 교회가 그들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베드로도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가라지 비유에서 가라지를 뽑지 않았던 이유가 알곡을 하나라도 잃지 않으려는 예수님의 뜻을 따라서 가라지 심판은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최후 심판을 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가 배교자들을 받아들일 때 반드시 교회 공동체에게 배교자들이 배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교회 공동체가 받아들이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고 교회 공동체로 다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배교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울면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녀들의 눈을 뽑는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배교 했다고 울면서 교회 공동체에게 죄를 고백할 때 교회 공동체가 같이 울면서 배교자를 안아주면서 받아들인 것이 고해성사였습니다. 그런데 카톨릭초대교회와 다르게 사제에게 개인적인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복음의 씨를 뿌리셨던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좋은 복음의 씨를 뿌려서 많은 영혼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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