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44-46절, 하나님 나라의 비유,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

 

 

 

찬송 521장(구원으로 인도하는)

(마 13:44-46, 개정)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의 이야기를 통해 천국의 가치를 알게 해줍니다. 앞서 마태복음 13장 38절에서,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주실 때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자의 아들들이요” 아멘. 세상 밭에 좋은 씨가 부려졌고, 그 좋은 씨를 뿌려주신 예수님을 발견하는 ‘밭에 감추인 보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이 거주했던 가나안 땅은 불순종으로 인해 이방 나라의 침입이 많았고, 이방 나라들에 의해 짓밟힌 수난의 역사를 많이 겪어야만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도망가야 했고, 당시 은행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밭에 보화를 감춰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에 따르면 밭에서 감춰진 보물을 발견하면 밭 주인의 것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사실 우연히 보물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헬라어 원서를 보면 보물을 파서 들춰낸 것이 아니라 발견한 그대로 덮어 두었기에 율법에 어긋난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에서, 원래 세상 밭의 주인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세상 밭에서 보화를 발견하고, 참된 가치를 발견하게 되니까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치 있게 여겼던 것을 모두 팔 수 있었고, 참된 가치에 모든 것을 걸 수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 가치는 보화의 가치를 알면 그 보화를 얻기 위해 자신의 소유를 다 파는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하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헌신이 어려운 것입니다. 참된 가치를 알면 주님을 위한 일이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천국 영생의 가치에 초점을 두면 우리의 물질과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 시간을 주님을 위해 모두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게 여겼던 보화가 한 영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 주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생명 값으로 우리는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입장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화는 우리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화는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발견해야 합니다.

 

천국은 참된 보화이신 예수님을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면 이 땅에서 주님처럼 자원하는 종의 마음으로 주님께 헌신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천국을 맛보며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에 스스로 사랑의 종이 되셨던 것처럼 진정한 보화의 가치를 알면 예수님처럼 사랑의 종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본문 45-46절에서,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아멘. ‘좋은 진주’는 페르시아만과 인도양 등지에서 채취한 것이 가장 고가품이었고 천문학적인 액수로 진주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부자가 아니고서는 ‘진주’를 사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문 45절에서, ‘장사꾼’은 좋은 진주를 구하러 다녔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장사꾼은 전문가였고 ‘좋은 진주’가 어느 지역에서 나올지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본문 46절에서, 그 장사꾼이 ‘극히 값진 진주를 하나를 발견’했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1절의 말씀에 의하면 천국 문이 진주 문으로 되어 있고, 도로 포장재는 정금으로 되었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땅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화려함과 최고의 부와 최고의 평안과 최고의 사랑과 최고의 은혜와 최상의 것으로 가득한 곳이 천국입니다. 천국을 값없이 주시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마음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예수님께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처럼 값진 진주를 찾는 것은 영혼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 때문에 죽으셔야 만 했을까요? 한 영혼 때문에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 영혼의 가치를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영혼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값진 진주와 같은 한 영혼을 취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값진 것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사명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무감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진정한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면 어려운 사명도 웃으면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가장 귀한 보물이신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더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처럼 우리가 가진 달란트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다해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