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장(너 시험을 당해)
(빌 2:19-20, 개정)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말씀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한마디로 ‘겸손’입니다. 바울은 기독교의 ‘겸손’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겸손의 모범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같은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참된 겸손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제사 때 드리는 ‘관제’로서 어둠을 밝히는 불이 되기 위해 스스로 사라져가는 한 방울의 기름처럼 소멸하는 것이 기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닮은 한 사람을 소개했는데 그 사람이 디모데였습니다. 빌립보교회 안에서 지도자들끼리 마찰이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울이 방문하고 싶었으나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라서 우선 디모데를 보내기로 작정했던 겁니다.
디모데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는 자”입니다. 바울이 소개한 디모데가 왜 귀한 자인지를 빌립보서 2장 19-24절에서, 3가지를 들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디모데의 사랑과 헌신과 마음 자세였습니다.
1. 디모데의 사랑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혔으나 마음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지, 모든 핍박을 잘 견디며 복음을 잘 전하고 있는지 등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사람이 디모데였습니다. 왜냐하면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에 동행했기에 고난을 통해 낳은 빌립보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행 16장).
디모데는 바울의 마음을 이해했고, 디모데도 바울과 같이 개척했던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본문 19절에서,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아멘.
“...너희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여기서 ‘안위’를 받는 대상은 첫째로, 바울 자신이었습니다. 디모데를 빌립보교회로 보내 성도들을 위로하고, 지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면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형편을 바울에게 직접 보고함으로 안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빌립보교회 성도들이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늙은 사도바울을 빌립보교회가 많이 걱정했습니다. 디모데를 보내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복음 전도사역과 로마교회가 잘 세워지는 사역 보고를 통해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위로받길 원했습니다(롬 1:10-13, 행 28:15 이하).
디모데의 사랑은 본문 20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아멘. 바울은 디모데 외에는 자기 뜻을 같이할 자가 없을 정도로 믿을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많이 세워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우리교회가 믿음의 동역자들이 많이 세워지는 바람이 있습니다.
본문 20절에서, “뜻을 같이하여”는 ‘동일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분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바울과 똑같은 제자가 디모데였습니다. 디모데가 빌립보교회로 가는 것이 바울이 가는 것이 되었고, 디모데가 말하는 것이 바울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디모데가 결정하는 것이 바울이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사랑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가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만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는 자라고 소개했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 마음도 디모데처럼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랑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 많아질 때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그 한 사람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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