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빌립보서 설교

빌립보서 3장 10-11절,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여, 안다, 부활의 권능에 참여, 고난에 참여

skch712 2024. 11.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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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하나님의 나팔 소리)

 

(3:10-11, 개정)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다니엘기도회로 모입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새벽예배는 없고 다니엘기도회 기간 동안에만 새벽에 자율적으로 기도하시겠습니다.

 

1. 안다(기노스코)

오늘 본문 10에서, “알고자라는 단어는 헬라어기노스코입니다. ‘기노스코이해하다, 경험하다, 친밀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기노스코안다부부관계처럼 아주 깊은 곳까지 아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 10에서,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여라는 말에는 바울이 개인적으로, 경험적으로, 친밀하게 그리스도를 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더 깊이 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매일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길 원했습니다.

 

우리가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삶 속에서 매일 만나지 못하면 신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수님을 매일 만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과 구별된 삶을 살지 못했기에 한국 교회가 지탄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 사도 바울2가지 방법제시했습니다. 첫째로,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는 것이고, 둘째로,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2. 부활의 권능에 참여

먼저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알게 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 믿고 이미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이 부활의 권능에 참여한다는 것은 삶의 현장에서 죄의 유혹을 이기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죄의 유혹이 올 때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당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부활의 권능을 참여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는 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처럼 닮아가려고 변화되어 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순종하고, 희생하고, 섬기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삶의 방향으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예수님의 죽임당하신 고난과 부활을 바라보며 주님을 의지하여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것부활의 권능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리 힘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느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처녀가 명문 가문에 시집을 갔습니다. 남편경기고등학교 1으로 들어가 졸업했고, 서울대 법대를 1으로 졸업했을 정도로 수재였습니다. 그런데 불교 신자였던 자매는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랐기에 결혼 후 남편과 많이 갈등이 있었습니다. 가정 문제가 너무 심각해져서 그녀는 결국 정신 병원에 입원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고 그녀는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게 되었고, 그 일을 알게 된 부인은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을 결심을 했습니다. 밧줄을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문득 죽기 전에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기도나 해보고 죽자라는 생각이 들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이렇게 사는 이 죽고 싶어요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녀가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었을 때 성령께서 너무 강력하게 찾아오셔서 통곡하며 울었다고 합니다. 응어리진 것이 풀어지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강과 기쁨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용서할 수 없었던 남편이 불쌍해 보였고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살하려고 했던 것을 용서해주시고, 저에게 다시 평강과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날 밤 깊은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을 받아 괴로워하던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쇼파에 앉아 있던 부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만약 용서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남편 옆으로 내려와서 같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저지른 죄는 밉지만,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던 연약한 당신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예수님이 주신 놀라운 평강이 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날 저녁 그 자리에서 남편은 부인의 도움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능력이 아닙니다. 이것은 부활의 능력입니다. 그녀는 부활의 권능을 경험했고, 부활의 권능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3. 고난에 참여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희생과 고난이 따릅니다. 부활의 권능고난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고난이 있어야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픈 육체의 고난, 돈이 없는 경제적 고난, 이런 고난은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가 아닙니다. 이러한 고난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도구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성숙한 신앙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알고 함께 고난에 참여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 중에 자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내 아픔인 것처럼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은 죽고 남을 살리기 위해 희생적인 섬김과 기도가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는 것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고난이 와도 부활의 권능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더 깊이 예수님을 경험하고 알아가고 성숙해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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