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장(내가 예수 믿고서)
(빌 3:9, 개정)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잠시 광고하겠습니다. 많은 분의 요청과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게 하도록 금요일까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금요일 저녁 7시 45분부터 전도대회를 위한 기도회를 15분 진행하고, 8시부터 다니엘 기도회로 예전처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벽예배는 내일까지만 드리고, 토요일 새벽부터는 자유롭게 새벽에 오셔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의롭게 되기 위해 율법을 열심히 엄격하게 지킬수록 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죄의식에 사로잡혔던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죄 사함을 받자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9b절) 아멘. 이것을 한자로 ‘이신득의’입니다. ‘이신득의’는 믿음으로 의를 얻는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이신득의’를 4가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 의롭다하심의 필요성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기 때문에 따먹지 말라는 법’을 제정하셨습니다(창 2:17). 간단하고 쉽게 지킬 수 있는 법이었습니다. 마치 결혼한 부부가 바람 피지 말라는 법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뱀이 유혹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결국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에게 영적인 죽음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그들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사망이 찾아왔습니다. (롬 5:12, 개정)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아멘. 이때부터 인간은 모두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심령 안에는 하나님의 영이 떠났고, 공허한 마음을 세상의 것을 채우려고 노력했지만 채워지지 않습니다. 우리 노력과 선행과 종교심으로 하나님의 영을 다시 우리 안으로 모실 수 없었습니다.
죄인의 신분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창조된 죄 없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이 우리에게 생긴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떳떳하고 의로워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향해 사죄를 선포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둘째로, 의롭다하심의 의미입니다.
‘의롭다하심’은 무엇일까요? 의로우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롬 3:10). 그런데도 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고 법적으로 선포해 주시는 것이 ‘의롭다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의롭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죄 용서’를 받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죄 용서를 해주실 때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 10:17)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시 103:12)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눈과 같이, 양털 같이” 깨끗이 씻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 1:18).
이렇게 성경의 약속대로 우리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이 ‘의롭다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고 여기실 때 마귀의 비난과 참소로부터 우리는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됩니다.
셋째로, 의롭다하심의 근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고 하실 수 있는 근거가 예수께서 죄인을 대신해 고난과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의롭게 회복시키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함무라비 대왕’의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함무라비 대왕은 영특하고 존경받는 왕이었습니다. “누구든지 도둑질하면 두 눈을 뽑겠다”고 법을 제정했습니다. 모든 백성은 동의했는데, 그 이유는 그 나라에 도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왕의 친아들이 도둑질하다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은 “왕자는 왕위를 받아야 하기에 두 눈을 뽑을 수 없다”고 탄원했습니다. 그러나 함무라비 대왕은 “법은 바꿀 수 없다고 눈을 뽑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왕자의 눈을 뽑았습니다. 한쪽 눈에서 피가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때 신하들과 백성들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나머지 한눈을 뽑으려고 할 때, 왕이 내려가서 “중단하라, 나머지 한쪽 눈은 내 눈으로 뽑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왕의 완고한 명령대로 신하들은 왕의 한쪽 눈을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뽑았습니다. 왕은 말했습니다. “법대로 두 눈을 뽑았습니다.” 모든 신하와 백성들은 그 왕을 존경하며 받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친아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당하셨습니다. (벧전 1:18-19, 개정)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나 대신 죽임을 당하셨어도 하나님의 진노라 풀리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고, 의롭다하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친히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요일 2:2, 개정)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아멘. 부부 싸움 후에 남편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꽃이나 선물을 사주는 것 같이 하나님 마음을 푸는 것이 화목제물입니다.
넷째로 의롭다하심의 조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기에 죄인들은 예수님의 보혈 공로를 믿을 때 의롭다하심을 받습니다(롬 10:9-10, 고전 15:3-4). 사도 바울은 본문 9절 하반절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아멘. 의롭게 되는 조건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의롭다하심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이신득의’ 교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죄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갈 방법은 오로지 하나님의 마음을 풀 수 있는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항상 예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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