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요 5:16-29, 개정)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유대인들과 본격적으로 안식일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본문입니다. 38년 동안 병을 앓았던 사람을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고쳐 주시고, 자리를 들고 가라고 했기에 안식일을 지키지 못했다고 여기면서 유대인들은 분노했습니다. 더 나아가 본문 16절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에 대한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아멘. 유대인들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쉬지 않고, 안식일에도 일하듯이 나도 안식일에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일하신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지만, 예수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불쾌하게 여겼습니다.
유대인들의 사고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은 서로 같은 권위를 갖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두 분이 동등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이 발언이 신성모독적 발언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더욱 예수님에 대해 분노했고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18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은 유대인들의 생각을 잘 아셨던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 관계이고, 어떠한 권한을 주셨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19절).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만 행동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겟세마네 기도에서도 (눅 22:42, 개정)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아멘. 하나님의 외아들이셨던 예수님은 오로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을 하셨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0절).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친밀한 교제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신 예수님께 모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베데스다 못에 모였던 수많은 병자 중에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38년 된 병자에게 있었기에 순종함으로 38년 된 병자만 고쳐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청종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십니다. 특별히 전도할 때 아주 강력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셋째로, 죽은 자를 살리고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예수님께도 부여해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영혼을 택하시고 생명을 부여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선택권을 예수님께도 부여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살리시는 능력도 부여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원하시면 누구에게나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넷째로,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모든 판결을 위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22절). 인류의 운명이 예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입니다. 심판의 권한이 예수님께 있기에 용서의 권한도 예수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말씀을 들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아멘.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예수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본문 24절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아멘.
첫 번째 아담이 불순종의 죄를 저질러서 빼앗겼던 생명을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시는 순종의 길을 가셨기에 잃었던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본문 25절의 말씀처럼,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는 자는 살게 될 줄 믿습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즉,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말씀에 순종한 자는 생명의 부활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즉, 예수님을 무시하고 자기 자신이 왕이 되어서 불순종한 죄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심판의 부활로 심판받게 됩니다(29절). 결국, 모든 심판의 권한이 예수님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성육신하셔서 이 땅에서 인자의 몸으로 사시는 동안에도 아버지 하나님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며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아가 온전히 죽을 때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칠 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시에 따라 행동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심판하실 때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할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님은 친밀한 교제 속에 한마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처럼 우리도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 속에서 한마음이 되어 예수님의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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