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장(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삼상 2:1-11, 개정)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1-10절까지 한나는 아들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했던 한나는 자기 민족을 향해 예언하며 선포했습니다. 한나의 찬가는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에서, 한나는 하나님에 대해 찬양했습니다. 한나는 기도를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특히 사사 시대 때 아이를 낳지 못하면 사람들이 얕잡아 봤습니다. 그래서 브닌나가 아이가 없었던 한나를 핍박했던 겁니다. 깊은 절망에 빠진 한나에게 강한 뿔과 같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낳게 해주셨기에 모든 수치가 씻겨진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가 응답 되자 기뻐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반석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서 도우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본문 3-5절에서, 한나는 교만하고 오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고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자기 힘을 의지하는 강한 자가 오히려 약해집니다. 비록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강해지는 역전의 용사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용사의 활이라도 심판 날에 그 활은 빼앗기고 부러집니다. 연약해서 넘어졌을지라도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과 힘을 얻으면 여호와의 능력으로 무장하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4절).
본문 5절에서,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아멘. 결국 자기를 의지하던 강한 자가 약해지고, 하나님을 의지한 약한 자가 강해지는 역전이 이뤄진다는 말씀입니다. 이 고백대로 많은 자녀를 낳았던 브닌나는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없던 한나는 강해진다는 고백처럼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린 후 3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더 낳았습니다(삼상 2:21).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는 하나께서 높여 주십니다.
본문 6-8절에서, 한나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아들을 안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아들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했습니다. 한나에게 아들이 없을 때는 지옥에 내려간 죽은 자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얻어서 지옥에서 빠져나와 산 자처럼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6절).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7절). 하나님은 가난하고 빈궁하고 비천한 자를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8절).
세상을 창조하시고 땅의 기초를 세우신 하나님은 반전을 주시는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8절). 지금까지 한나는 브닌나에게 아이가 없다고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나가 사무엘을 낳자 그 모든 눈물과 아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생사화복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인정하며 찬양했습니다.
본문 9-10절에서, 한나는 하나님의 왕권과 미래의 구원을 찬양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라고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실 것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어둠 속에서 잠잠하게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 이유는 본문 9절 하반절에서, “힘으로 이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어떤 존재도 힘으로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옛 속담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가장 힘이 강하신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움을 모릅니다.
본문 10절 상반절에서,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아멘. 무서운 심판 앞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산산이 깨어질 날이 옵니다. 본문 10절 하반절에서, ‘왕과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다윗 왕조를 의미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뿔을 높인다”고 권세와 승리를 찬양했습니다. 한나의 찬양처럼 마리아도 예수께서 잉태했을 때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도 요한이 태어나 입술이 풀려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눅 1:69, 개정)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아멘. 한나가 예언한 찬양이 그대로 응답 되었다는 것을 마리아와(눅 1:46-55) 사가랴가(눅 1:67-79) 노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나는 신앙의 반전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찬양했습니다. 신앙의 맛은 반전이 있을 때 강력해집니다. 지금 당장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반전을 주시는 생사화복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응답받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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