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장(내 기도하는 그 시간)
(삼상 3:1-14, 개정)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어두웠던 사사 시대에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부르시는 이야기입니다.
1.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처음 부름
본문 1절에서,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아멘. 엘리 시대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사무엘상 2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대로 엘리의 눈은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했습니다(2절).
그 이유는 엘리와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죄가 무서운 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죄 사함을 받아도 또 죄 가운데 거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집니다. 죄를 지으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천국 기쁨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아멘. 어린 사무엘은 ‘법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서 가까운 성막의 작은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은 새벽이 가까워진 때를 말합니다. 새벽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처음으로 부르셨습니다.
본문 4절에서,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아멘.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면서 엘리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부르지 않았으니까 다시 누워서 자라고 말했습니다(5절). 그런데 여호와께서 또다시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은 또 엘리에게로 가서 부르셔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부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다시 침소에 가서 누우라고 했습니다(6절).
사무엘이 엘리에게 곧장 찾아갔던 이유가 있습니다. 평소 엘리의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엘리가 사무엘의 도움을 받고자 자주 불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적이 없었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7절에서,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아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3번째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그제야 엘리도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부르신다고 인지했습니다(8절). 그러자 엘리는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9절).
2. 하나님의 네 번째 부름에 사무엘이 응답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네 번째로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본문 10절에서,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아멘. 네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사무엘은 하나님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하고 반응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어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들어야 영적으로 깨어서 잠자는 영혼들을 깨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첫 번째 예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본문 11절에서,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 가문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은 ‘두 귀가 울릴’ 정도로 사무엘과 백성들에게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 13절에서, 엘리 제사장 가문이 심판받는 이유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아멘. 엘리는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멸시하는 죄를 지었을 때 단호하게 죄를 짓지 못하도록 금하는 조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는 자식들의 죄악을 간과했기에 엘리 집안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 14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아멘. 엘리 집안 자식들의 죄악은 엘리의 죄가 되었고,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어린 사무엘이 듣기에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 가문에 대한 심판의 예언은 오늘 우리를 향한 경고로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첫 번째 말씀하신 심판의 예언을 통해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는 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아시대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 6:3, 개정)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는 끝은 120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을 말씀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안에 거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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