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사무엘상 설교

사무엘상 13장 13-23절, 베냐민 지파 사울에게 주는 메시지, 죄를 드러내심, 회개할 때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

skch712 2025. 5. 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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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인애하신 구세주여)

 

(삼상 13:13-23, 개정)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19)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23)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블레셋에게 수세에 몰린 사울의 이야기입니다. 본문 13-14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제사를 올려드린 사울사무엘에게 뼈아프게 책망받았습니다. 앞으로 사울의 왕권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왕으로 세울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본문 16-18 말씀에서는 블레셋의 침공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블레셋이 3개의 약탈 부대를 보내 주변 지역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을 조여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전쟁에서 칼을 든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오로지 사울과 요나단뿐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본문 19-22말씀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철공이(대장장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뎌진 농기구를 갈기 위해서는 블레셋을 의존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이렇게 무기가 없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블레셋 수비대믹마스 고개에 이르렀다는 것은 전투가 임박했음을 암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23).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주목했던 가장 중요한 본문이 본문 15 말씀입니다.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아멘.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사무엘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간 것과 사울의 남은 군사 육백 명입니다.

 

사사기 19-21까지의 말씀을 보면, 베냐민 지파 기브아지역에서 레위인의 첩이 밤새 집단 성폭행을 당해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레위인은 죽은 첩의 시신을 열두 조각으로 나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보내 이 끔찍한 일을 고발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전체 지파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지역의 악행을 응징하고자 했습니다. 그때 베냐민 지파는 자기 지파에 속한 기브아사람들을 두둔하다가 내전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전쟁에서 패했고 남은 자가 60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타락한 사건 중 하나가 베냐민 기브아에서 있었던 성폭행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여기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베냐민 지파의 남은 자 600의 아내를 두 번에 걸쳐 짝을 지어줬습니다. 먼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이 베냐민 지파 정벌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했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모두 죽고 남은 처녀가 400명이 되었습니다. 400명의 처녀들을 베냐민 남자들에게 일부 짝을 지어줬습니다(21:8-14). 그리고 아직 짝이 없는 베냐민 남자 200명은 실로에서 춤추는 딸들을 납치해서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모든 지파가 싫어하는 지파가 된 것입니다.

 

베냐민의 남은 자들은 부모 형제를 잃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전쟁에 나서지 않았다고 모두 죽임당하고 400명의 처녀만 살아남았습니다. 400명의 남은 처녀들도 부모 형제가 모두 죽었기에 아픔이 컸습니다.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결혼했기에 상처와 아픔은 더 컸습니다.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세워졌을 때 야베스 길르앗암몬이 쳐들어와서 오른쪽 눈을 빼겠다고 했을 때 가장 마음 아파하며 울었던 지파가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였습니다(삼상 11:1-5). 야베스 길르앗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어머니 고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성경 어디에서도 11개 이스라엘 지파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죽인 잘못을 회개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른 베냐민 지파회개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사사 시대의 특징은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소견대로 살았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21:25).

 

오늘 본문 15에서, 사울을 책망한 후 마지막 사사 사무엘이 올라갔던 베냐민 기브아와 사울의 남은 600명 군사 숫자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사기 시대이스라엘이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죽인 죄베냐민 지파의 성폭행과 살인죄를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사울의 남은 병사가 600이라고 밝힌 것은 사울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죄를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죄를 집요하게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회개하고 돌이켜야 회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초중기 시대에 있었던 베냐민 기브아 사람들의 악행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죽인 이스라엘의 11개 지파 사람들의 죄를 회개할 때까지 말씀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죄를 철저히 지적하시고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것도 죄를 지을 수 있지만 다윗은 빨리 하나님께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하라는 사인을 주실 때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야만 회복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안정감을 누리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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