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2장 5-6절,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인의 행함

skch712 2021. 12. 3. 22:24
728x90

 

 


찬송 88장(내 진정 사모하는)

(요일 2:5-6, 개정)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예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한 우리는 주님을 위해 충성과 사랑으로 보답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체적인 명령인 한 가지 계명을 주실 때 기쁨으로 지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짐이 되지만, 사랑하면 힘든 계명도 무겁지 않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

요한일서 23에서의 계명은 구체적인 한 가지 명령인 것에 반해서 본문 5말씀은 좀 더 포괄적인 범주입니다. 그래서 말씀안에는 수없이 많은 계명들도 있고, 계명들을 지킬 때 축복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치 자녀가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했을 때 칭찬받고 상을 받는 것처럼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말씀 안에 축복도 예비해두셨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했기에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수요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주님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힘써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들을 존경합니다.

 

우리 모두를 이렇게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5:8, 개정)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이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요일 4:8, 개정)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한 우리는 조건 없이 사랑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학교 시절에 나 주님의 기쁨 되길 원하네를 새벽예배마다, 그리고 신학교 옥상에 있는 기도 골방에서 찬양하며 울었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시지 않기에 구체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삼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마가복음 1017-27 말씀을 보면, 청년이 예수님께 찾아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1~4계명에서의 하나님 사랑을 언급하지 않고, 5~10계명에 나타난 이웃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눈에 보이고,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나 주님의 기쁨 되길 원하네 밤낮 큰 소리로 찬양해도 행동으로 삶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은 오로지 영혼을 살리는 전도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두 손, 두 발 다 들고 전도 훈련을 받았던 겁니다.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눈에 보이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곧 행동의 신앙고백입니다.

 

본문 5에서,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설레고 기쁩니다. 그러나 사랑이 식으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혹여나 새벽예배와 모든 공 예배를 의무감으로 지키신다면,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인의 행함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기 위한 3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첫째로, 매일 삶에서 나에게 주시는 한 가지 구체적인 명령 즉, 계명을 지키고 계십니까?

둘째로, 주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지키고 계십니까?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처럼 행동하며 살고 계십니까?

 

사도 요한은 본문 6에서,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거룩한 성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육신의 몸을 입고, 사셨던 모습 그대로를 살아야만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갑자기 마음에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1:14, 개정)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아멘. 이렇게 (로고스)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은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었지만, 말씀 그 자체의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계명과 말씀에 순종하면서 한 걸음씩 주님을 따라갈 때 예수님처럼 믿음과 순종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의 관계가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과정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첫째로, 그리스도를 알아가게 됩니다. (요일 2:3)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주님을 알아가다 보니까 둘째로,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본문 5절 상반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주님을 사랑하게 되다 보니까 셋째로, 주님 안에 있게 됩니다. 본문 5절 하반절에서,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주님의 품 안에 있다 보니까 넷째로, 주님 안에서 살게 됩니다. 본문 6에서,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아멘.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은 주님과 교제하며 사랑이 깊어져서 예수님처럼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을 더 깊이 알아 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면서 주님 품 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 살면서 보다 깊은 교제를 누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처럼 복음을 증거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