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9장(인애하신 구세주여)
(삼하 1:1-16, 개정)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전쟁에 참여한 400명과 전쟁에 참여하지 못한 200명과 전리품을 똑같이 배분했습니다. 더불어 유다 지역에 사는 제사장 마을과 다윗을 도와준 장로들과 유다 지역에 전리품을 나눴습니다.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 죽이고 돌아와 시글락 성에서 머물고 있었던 때와 사울이 죽은 날과 비슷한 시간이었습니다(1절). 다윗은 아말렉과 싸워 승리했고 사울은 블레셋과 싸워 패전했던 겁니다. 3일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 있다가 다윗에게 나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3절).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치렀던 길보아 산에서 시글락 성까지 오는 데는 대략 3일 길이었습니다(삼상 30:1). 다윗은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고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대답했습니다(3절).
다윗은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그에게 물었습니다. 전쟁 중에 이스라엘 군대의 도망자가 많았고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다고 말했습니다(4절). 다윗은 전쟁 소식을 알려준 청년에게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 어떻게 알았는지를 자세히 물어봤습니다(5절).
그러자 그 청년은 본문 6-10절에서,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갔다가 사울을 발견했고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자세히 말했습니다. 죽어가던 사울은 너무 고통스럽다며 그 아말렉 청년에게 죽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9절). 그는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줄 알고 사울의 뜻대로 죽이고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다윗에게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10절).
아말렉 소년의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자기 옷을 찢었고 함께 있던 모든 사람도 옷을 찢으며 저녁까지 슬퍼하며 금식했습니다(11-12절). 그만큼 사울과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인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년간 다윗을 죽이기 위해 쫓은 사울이었지만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었기에 그를 애도했던 겁니다.
슬퍼하기를 마친 다윗은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다시 물었고 그는 외국인인 아말렉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13절). 그때 아말렉 소년은 이런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다윗과 원수였던 사울 왕을 확인 사살하고 그의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왔기에 자신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흔히 기회주의자라고 말합니다. 그 아말렉 청년은 사울의 죽음을 자신의 출세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던 겁니다. 악한 의도를 가진 출세 방식은 결국 심판을 초래하고 맙니다.
본문 14절에서,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아멘. 아말렉 청년이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습니다. 사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종이었기에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이 심판하거나 피 흘려 죽이는 일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죄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다윗도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가 2번씩이나 있었으나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서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은 사람이 심판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심판하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말렉 청년은 죽어가는 사울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죽였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다윗을 찾았기에 그는 정직하지 못했던 겁니다.
다윗은 주저하지 않고 그에게 죽어야 할 이유를 본문 1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다윗은 부하를 불러서 아말렉 청년을 죽이라고 명령했고 부하는 그를 쳐 죽였습니다(1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10년간 사울의 추격 때문에 큰 고통 중에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 원수라도 죽음의 소식을 듣고 애도했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자세가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했습니다(마 5:44, 눅 6:27-28). 예수님은 원수 같은 죄인을 위해 대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끝까지 사람을 살리는 일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말렉 청년처럼 우리도 사람을 죽이는 일에 동조하면 똑같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리는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우리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리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