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8장(이 몸의 소망 무언가)
(삼하 18:1-15, 개정)
(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3) 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10)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11)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과 그 아들 압살롬과의 내전이 일어나는 장면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반역한 압살롬을 상대하기 위해 군대를 조직했습니다(1절). 군사령관 요압과 요압의 동생 아비새와 다윗의 호위대장 잇대에게 지휘권을 균등하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전쟁에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2절). 그러자 백성들은 다윗을 만류했습니다. 그 이유는 왕권 다툼으로 일어난 내전이었기에 만 명의 군사보다 다윗 왕이 살아남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3절). 다윗 왕은 백성들의 의견을 따라 난공불락의 마하나임 성읍에서(삼하 17:24) 후방 지원 역할을 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4절). 다윗 왕이 전쟁에 나가는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당부하기를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고 모든 군대 앞에서 명령했습니다(5절).
압살롬의 군대는 이스라엘 전 지역에서 모은 큰 군대였습니다. 다윗의 군대보다 수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군대는 압살롬의 군대와 싸워 이기기 위해 숲이 울창하고 험한 지형이었던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6절). 본문 7-8절에서,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아멘. 압살롬의 군대가 규모가 더 컸으나 울창하고 험한 지형에 경험이 많았던 다윗의 군대가 압살롬의 군대를 압도했습니다. 더욱이 칼보다 수풀에서 죽은 자가 더 많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작은 다윗의 군대가 크게 승리했지만, 내전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에 큰 고통을 남긴 불행한 전쟁이었습니다. 승리했어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 공동체가 서로 다투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 13:34, 개정)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아멘.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해야만 합니다.
압살롬의 군대가 패하자 압살롬이 노새를 타고 도망을 치다가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에 머리카락이 걸려 공중에 매달리고 말았습니다(9절). 압살롬에게 자존심의 상징이었던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이 치명적인 올무가 되어 죽음을 자초했던 것입니다. (잠 16:18, 개정)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아멘. 압살롬처럼 우리의 자랑거리가 우리를 넘어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압살롬이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에 걸려있는 것을 목격한 다윗의 부하 중에 한 사람이 군사령관 요압에게 알렸습니다(10절). 그러자 요압은 그 부하에게 압살롬을 당장 쳐서 죽였으면 은 열 개와 띠 훈장 하나를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1절). 그러자 보고한 부하가 요압에게 말하길 은 천 개를 받을지라도 다윗 왕이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고 명령했기에 죽일 수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12절). 분명 다윗 왕은 압살롬을 죽인 자를 밝혀낼 것이고 왕의 명령을 따라 요압 당신도 죽인 자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압은 동족끼리 피 흘리는 싸움을 막기 위해 지체할 수 없다면서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에 걸려있던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습니다(14절). 요압의 무기 든 청년 열 명도 요압을 따라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 죽였습니다(15절). 비록 요압이 다윗 왕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였으나 동족끼리 싸우는 내전이 압살롬에 의해 비롯되었기에 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요압 대신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군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솔로몬은 요압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왕상 2:32, 개정)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아멘. 솔로몬이 왕이 되자 요압을 죽여야 했던 이유를 의롭고 선한 두 사람 아브넬과 아마사를 칼로 죽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압살롬의 이름이 빠진 것은 압살롬은 반란과 내전으로 이스라엘 공동체에 많은 피를 흘리게 했던 죄를 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부모와 자식 간의 혈투에서 상처만 남은 슬픈 다윗의 승리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의 다툼은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서로 사랑해야만 합니다.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압살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요압이 비록 다윗의 명령을 어겼으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상처 부위를 떼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교훈은 예수님께서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고 와해시켜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