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장(주 달려 죽은 십자가)
(삼하 18:24-33, 개정)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내전 승리 소식과 아들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이 오열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도피했던 마하나임 성읍에서 내전 소식을 성안이 아닌 성문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성문 위층에 올라간 파수꾼이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24절). 파수꾼은 전쟁 소식을 간절히 기다렸던 다윗 왕께 알렸습니다. 다윗이 말하길 전령이 혼자이면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이라며 초조히 기다렸습니다(25절).
그런데 파수꾼이 지켜보다가 또 한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문지기에게 외치며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고 전달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다윗은 그도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6절). 파수꾼이 지켜보다가 앞선 사람의 달리는 모습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리는 모습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윗 왕은 아히마아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를 도운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27절).
본문 28절에서,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아멘.
아히마아스가 전해준 승리한 소식은 다윗에게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으나 아들 압살롬이 걱정됐습니다. 다윗은 아히마아스에게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는지를 묻자 그가 죽었다고 말하지 않고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으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압살롬의 죽음을 돌려서 말했습니다(29절). 다윗 왕은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자 아히마아스를 뒤로 물러서게 했고 이어서 도착한 전령의 말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30절).
본문 31절에서,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아멘. 다윗은 내전에서의 승리보다도 아들 압살롬이 어떻게 됐는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다윗 왕은 이방인이었던 구스 사람에게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구스 사람도 아히마아스처럼 다윗 왕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을 돌려서 보고했습니다. 본문 32절에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구스 사람도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를 잘 알았기에 직언하지 못하고 돌려서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란은 당사자가 죽지 않으면 끝나기 힘든 싸움이라는 사실을 다윗 왕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하고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압살롬의 아버지였습니다. 다윗은 위층으로 올라가서 심히 아파하며 통곡했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33절) 아들을 잃은 다윗은 절규하며 아파했습니다.
죽은 자에 대한 슬픔은 살아 있는 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압살롬의 죽음은 다윗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심판받는 연속선상에 있었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더 슬펐던 것입니다. 지은 죄에 대한 처벌을 다윗 자신이 받아 죽었더라면 사랑하는 아들이 죽지 않았을 텐데 후회하며 오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의 죽음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그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압살롬이 저지른 형 암논을 죽인 살인죄와 아버지의 후궁들을 범한 간음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무거운 죄였습니다. 압살롬의 죽음은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이기에 반박이 불가했습니다. 압살롬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 사이에서 일어난 내전은 다윗에게 큰 아픔과 상처만 남긴 전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아들을 잃은 슬픔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대적하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시며 아파하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영원한 죽음으로 향하는 자녀들을 보시며 울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죽어가는 자녀들을 보시며 고통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길은 예수 복음으로 영혼을 살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살리는 복음 사역을 통해 여름 냉수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