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장(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삼하 20:14-26, 개정)
(14)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24)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요압과 아벨 성읍의 지혜로운 여인에 의해 세바의 반란이 실패한 이야기입니다.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한 다윗 왕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반란에 가장 만이 참여했던 남쪽 유다 지파 사람들이 배웅했기에 북쪽 지파 사람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다윗 왕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을까 불만을 가졌던 것입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베냐민 사람 세바가(삼하 20:1) 화가 나서 다윗 왕께 반기를 들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세바가 살던 곳은 에브라임 산지가 주 활동 무대였습니다(21절). 당시 북쪽의 10개 지파를 주도적으로 움직였던 지파가 에브라임 지파였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를 기반으로 두고 있었던 세바의 반란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본문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아멘. 하지만 압살롬의 반란 때 2만 명의 군사가 죽은 직후였기에 세바는 전처럼 많은 병력을 모으기가 힘들었습니다.
결국 다윗이 보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세바는 이스라엘 최북단 요새였던 ‘벧마아가 아벨’로 도망쳤습니다(15절). 세바가 아벨 성읍으로 도망쳤던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숨기 좋은 천혜의 요새였습니다. 둘째로, 전통적으로 협상하는 성읍이라서 협상만 잘하면 처형당할 위험이 적었습니다. 셋째로, 다윗 왕의 통치가 약한 변방이어서 다윗 왕을 반대하는 여론전을 펼쳐서 힘을 모으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세바는 단순히 도망친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반란 세력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피했던 것입니다. 종합해 볼 때 세바는 하나님보다도 지형과 성벽을 믿었고, 사람의 지지를 믿은 사람이었습니다.
요압은 신속히 세바가 숨어 들어간 아벨 성을 포위했습니다. 천혜의 요새를 공략하기 위해 요압은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성벽을 쳐서 헐고자 했습니다(15절). 반란을 일으킨 세바 한 사람 때문에 성읍 전체가 멸망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한 여인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협상하는 성읍답게 지혜로운 여인은 진압군의 우두머리였던 요압을 불러 협상하기 시작했습니다(16-17절).
본문 18절에서,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아멘. 옛날부터 싸움이나 분쟁이 터질 것 같으면 아벨에 가서 먼저 상의해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혜롭게 중재를 잘하는 성읍이 아벨이었습니다. 그 여인의 말은 아벨 성읍은 원래부터 칼로 싸우기보다 말로 해결을 잘하던 성읍이라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입니다.
본문 19절에서,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아멘. 이 여인은 이 말을 통해 3가지 의미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왕께 반항하는 성읍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두 번째,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세 번째, 우리는 다윗 왕의 백성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백성인 여호와의 기업임을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려고 하십니까?
여인의 지혜로운 말에 설득당한 요압은 결단코 성읍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20절). 다만 다윗 왕을 대적한 세바 한 사람만 내주면 이 성벽에서 떠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여인도 세바의 머리를 당신께 던져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21절). 여인은 자기 백성을 지혜로운 말로 설득하여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주었고 세바의 반란은 끝나고 말았습니다(22절).
세바의 발란을 진압한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었습니다(23절). 다윗 왕이 새운 군대장관 아마사를 죽인 요압을 문책하고 싶었으나 세바의 반란을 진압했기에 벌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다윗은 체계적인 군사 질서와 행정 질서와 영적 질서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을 세웠고, 편중된 권력을 분산시켰습니다(23-26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란을 일으킨 세바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도 천혜의 요새를 의지하여 바벨 성읍으로 숨었으나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천혜의 요새와 같은 돈이나 사람이나 권력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만 의지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힘으로 싸우려 했던 요압을 지혜의 말로 설득한 여인처럼 공동체를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의 말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여호와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을 죽이는 악의적인 말과 악의적인 행실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 하루 지혜의 말로 가정을 살리고, 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