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36장(환난과 핍박 중에도)
(출 5:22-6:1, 개정)
(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축복을 많이 받아서 기도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는 시대적 풍요로움이 있을 때 오히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 119:71, 개정)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아멘. 고난을 마주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이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없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출애굽기 5장까지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빨리 가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80년 동안 훈련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의 여정도 쉽게 가는 법이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느리게 구원 사역을 이뤄가시는지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도 훈련받았을 때 훈련 교재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설익은 과실을 따서는 안 된다.” 즉, 아직 마음의 문이 열리지도 않은 영혼을 억지로 구원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쉽게 가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결코 쉽게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속도를 천천히 가시는 이유는 우리의 발걸음을 맞춰 가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우리는 사역의 열매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준비된 만큼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하나씩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갓난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걸을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양육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걸어갈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본문 말씀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보게 되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얼마나 경이롭게 다가오는지 모릅니다.
지난번 말씀에서 이스라엘 기록원들이 당했던 고초를 이성적인 사고로 말씀을 풀어 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나님 입장에서 살펴보면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출애굽기 4장 31절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아멘. 이렇게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도 왕이신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된 노역이 심해지자 자진해서 바로 왕을 만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대신 매질을 당했던 기록원들이 바로 왕 앞에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출 5:15-16, 개정)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이렇게 출애굽기 5장 15-16절에서 “당신의 종들에게”가 3번 나오고, “당신의 백성”이 1번 나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왕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아닌, 바로 왕이라는 것입니다. 고난과 시험이 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으로 세상 왕에게 무릎 꿇는 비굴한 노예근성과 변심하는 신앙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즉각적으로 출애굽 시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런 측면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원망하는 듯한 기도의 간구도 모세를 다듬어 가시는 도구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들을 맹목적인 신앙인으로 이끌어 가길 원치 않으셨습니다. 살면서 밀려오는 문제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들을 훈련 시키셨습니다.
출애굽기 5장 22-23절 말씀에서,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기도합니다.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습니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를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저는 바로에게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라고 하신 대로 말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해 주지 않고 계십니다.”라고 절규하면서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모세는 문제가 일어났을 때 바로에게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께 달려갔습니다. 모세는 이미 바로가 쉽게 백성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출 3:19-20, 개정)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앞으로 될 일들을 미리 알려 주셨지만 실제로 체감 온도가 너무 차이가 났던 겁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가 상상할 수 없던 이스라엘 백성의 큰 고통과 고난 앞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기도해도 눈에 드러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런 말씀입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모세처럼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기본기입니다. 한계 상황에 몰렸을 때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모세가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출애굽기 6장 1절 말씀을 쉬운 성경으로 읽어 드리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큰 능력을 보여 주면 파라오는 내 백성을 내보낼 것이다. 나의 능력을 보고 파라오는 내 백성을 자기 나라에서 쫓아 낼 것이다.” 아멘. 하나님은 모세에게 기도 응답을 재차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도의 민감성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린 연약합니다. 오늘 하루를 힘겨워하며 사는 죄인입니다. 주님의 뜻이 내 삶 속에 이뤄지길 원하지만, 결코 쉽게 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덧입어야 살 수 있는 주님의 백성들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다른 어떠한 은혜를 구하지 않고,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주님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며 영혼을 살리는 주님의 뜻을 이뤄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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