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70장(피난처 있으니)
(출 8:16-32, 개정)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개구리 재앙이 그치자 바로 왕의 마음은 또다시 완강해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세 번째 재앙은 특이하게도 바로에게 경고하지 않고 재앙을 내렸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아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바로에게 경고하지 않고 세 번째 재앙이 내렸던 겁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는 애굽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세 번째 ‘이’ 재앙은 애굽인들의 안락한 생활을 방해했습니다. 하나님과 등진 삶은 안락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요술사들은 모세와 아론의 이적을 흉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부터는 요술사들이 따라 하지 못했습니다. 요술사들이 본문 19절 상반절에서, 바로 왕에게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아멘. 요술사들은 하나님의 큰 권능을 막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바로 왕은 오히려 마음을 더욱 완악하게 먹었고,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하신 말씀과 같았습니다(19b절).
본문 16-17절에 등장하는 ‘티끌’이라는 단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티끌’은 히브리어로 ‘아파르’입니다. ‘아파르’의 뜻은 ‘티끌’, ‘흙’, ‘땅’, ‘진흙’ ‘먼지’ 등의 여러 뜻이 있습니다. 이 ‘티끌’은 창세기 13장 16절 상반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축복을 주실 때 땅의 ‘티끌’같이 많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아멘.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대로 이스라엘은 현재 많은 자손을 낳았습니다.
아론이 들고 있었던 심판의 지팡이로 ‘티끌’을 쳐서 ‘이’로 변하는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본문 20절부터는 네 번째 재앙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침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파리 떼들의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 번째 재앙에서 개구리가 많이 죽어 있었기 때문에 파리가 꼬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되었던 겁니다. 파리가 꼬이는 이유는 더럽고 불결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왕은 고집스럽게 우상의 세력으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달랐습니다. ‘티끌’이 ‘이’로 변하는 재앙을 경험하면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편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네 번째 재앙부터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고 있던 고센 땅에는 ‘파리’ 떼 재앙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고센 땅을 구별하여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22절).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고 있는 바로 왕은 ‘적그리스도’요 ‘사탄’의 모형입니다. 바로 왕은 최고 권력을 소유했으나, 거짓말을 일삼았고, 살인자였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워했습니다. 교활했던 바로 왕은 오늘 본문에서 모세와 거짓으로 타협하기 위해 협상했습니다.
첫 번째 바로 왕의 거짓 술수가 본문 25절에서 나옵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바로 왕은 모세에게 “너희는 이 애굽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반드시 죄악 된 세상과 분리되어야만 했습니다. (약 4:4, 개정)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아멘.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모세는 바로 왕의 얄팍한 술수를 간파했습니다. 모세는 바로 왕에게 애굽에서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면 애굽 사람들이 싫어하고 미워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을 던질 것이기 때문에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26절). 다시 한번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흘 길을 걸어가 광야에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겠다고 바로 왕에게 말했습니다(27절).
그런데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왕은 두 번째 거짓 술수를 본문 2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바로 왕이 얼마나 간교한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멀리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바로의 계략이었습니다.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는 말을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애굽과 같은 세상을 멀리하지 말고, 세상과 가까이하며 신앙생활을 하라는 유혹입니다. 너무 열심히 광신자처럼 진지하게 믿지 말라는 유혹입니다. 교회 봉사도, 교회 출석도, 헌금도 적당히 하라는 유혹입니다. 이 유혹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유혹이기도 합니다. 세상과 멀어져야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가르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광야’는 아무것도 없기에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모세는 세상의 상징인 바로 왕의 말에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왕의 요청대로 모세는 가서 파리 떼들이 사라지도록 하나님께 기도할 테니까 다시는 약속을 어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29절). 모세가 기도하자 파리 떼들이 사라졌지만(30-31절) 바로 왕은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32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그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바로의 타협안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얄팍한 술수였습니다. 바로 왕의 간교한 술수와 싸워야 했기에 모세는 영적으로 민감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세상을 가까지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진정한 예배자가 될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우리를 살리는 말씀 안에 거하며 축복받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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