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52장(십자가 군병들아)
(요일 2:18-19, 개정)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아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적으로 갓 태어난 연약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직 신앙적으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가르침에 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분별력이 없기에 진리와 비슷해 보이는 다른 가르침을 구분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당시 잘못된 가르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성도들을 향해 “마지막 때”와 “적그리스도”를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주고자 말씀했던 것입니다.
1) 적그리스도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 마지막 때에 나타나서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세상을 통치할 사탄의 세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 3-4절에서 “불법의 사람”이며 “멸망의 아들”이라고도 표현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적그리스도는 성전에 앉아서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높이는 자들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다니엘서를 인용해서 적그리스도를 가리켜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이라고도 말씀했습니다.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는 스스로 메시야인 것처럼 위장해서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속일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도 요한 당시에도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런 “적그리스도”는 신앙적으로 약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성경에 벗어난 교리들을 가리킵니다. “아이들”과 같은 연약한 신앙을 가진 자들은 적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분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적그리스도들도 성경을 가리키며 성경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성도들을 교묘하게 속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정통 교회를 떠나 신천지, 구원파, 여호와의 증인, 말일성도(몰몬교),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라는 이단에 빠져 있습니까? 요즘 얼마나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세상에서 활개 치는지 모릅니다.
적그리스도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매우 비슷해서 많은 성도가 꼬임에 빠집니다. 교인들이 깊이 빠져들었을 때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대적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대적자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2) 마지막 때
오늘 본문에서 “마지막 때”의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적그리스도”가 출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마지막 때를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 승천하셔서 오순절 성령의 불이 임하심으로써 성령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행 2:17, 개정)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아멘. 이 말씀은 베드로가 요엘서 2장 28-29절의 말씀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말세에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시기 때문에 성령 시대는 곧 말세요. 마지막 때인 것입니다.
(행 2: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아멘. 이렇게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성부와 성자의 시대가 끝나고, 성령의 시대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성령 시대는 “말세” 혹은 “마지막 때”의 시작을 알리는 포괄적인 마지막 때입니다.
그러나 더 좁은 의미에서의 “마지막 때”는 성령의 시대가 끝난 후 7년 대환란의 시대에 진짜 “적그리스도”가 세상을 통치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그 “마지막 때” 7년 대환란이 지나면 참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 중의 왕으로 세상에 재림하셔 “적그리스도”를 폐하고 세상을 평화와 공의로 통치하게 될 날이 반드시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3) “우리와 그들”
사도 요한 당시에 “적그리스도들”은 “그들”이라고 불렀고, 참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교회를 세우신 후 처음에는 “우리”와 “그들”이 함께 교회 안에서 예배도 드리고, 함께 사귐도 나누면서 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신 “마지막 때”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와 “그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수면 위에 떠 올랐던 겁니다. 이렇게 성령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 짓게 만드는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본문 19절에서, “함께”와 “속했다”의 단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가짜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서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함께 찬송도 하고, 함께 기도도 했었지만, “그들”은 이단 사상에 빠져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떠나 온전한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사귐에서 벗어난 자들입니다.
‘적그리스도들’은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인들과 연합하지 못하고 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과 악령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라는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표면적으로도 눈에 드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의 악한 세력이었던 ‘그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아이들’과 같이 연약한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 당부하며 가르치셨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주적인 종말이 일어나는 마지막 때가 오면 우리 주님께서는 공중 재림하십니다. (마 3:12, 개정)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아멘. 마지막 때일수록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교회의 테두리 안에 속해 있어야만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갈 때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공동체와 연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마지막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모이기에 더욱 힘쓰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을 증거 하시는 성령님은 교회를 하나 되게 만드는 영이십니다. 그러기에 구역 소그룹 모임과 공 예배에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갈 때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과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안전하게 거하며 최후 승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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