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48장(마귀들과 싸울지라)
(요일 3:10-11, 개정)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대조해서 말씀했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는 요한일서 3장 9절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나야”하고, “하나님의 씨”가 그 속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때 구원받고 “하나님의 씨”가 우리 심령에 임하게 됩니다. (요 1:12, 개정)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성령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게 하시고 감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순종하는 삶을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닮아가고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기에 죄를 짓거나 범죄 하지 않고 의롭게 살면서 사랑의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2) 마귀의 자녀
반면에 마귀의 자녀들은 죄를 짓고, 시시때때로 범죄를 저지르며 의롭지 못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귀의 자녀는 형제자매를 향해 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을 행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믿는 자들만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희생적인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사람들의 인격을 파괴하는 자이기 때문에 마귀의 자녀는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본문 10절에서,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아멘. 이렇게 마귀의 자녀는 의와 사랑을 행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마귀의 속성을 알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마귀가 악하다고 6번씩이나 언급했습니다(요 17:15, 요일 2:13, 14, 3:12, 5:18, 19). 도덕적으로 선한 그리스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많이 죽인 로마의 황제들이 마귀의 자녀였던 겁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 상반절 말씀에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이렇게 마귀는 영혼들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악한 자입니다.
그리고 마귀의 또 다른 속성은 거짓말쟁입니다. 마귀는 거짓말로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렸습니다. (창 3:5, 개정)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렇게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미혹해서 모든 인간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마귀의 자녀로 만들었습니다. (요 8:44, 개정)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그렇습니다. 마귀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마귀는 진리가 없기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합니다. 마귀는 의와 사랑과는 정반대로 사는 자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가 분명하게 구분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처음부터 들은 사랑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이 무엇보다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본문 11절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아멘. 여기서 서로 사랑하라는 “처음부터 들은 소식”은 구약시대 레위기 19장 18절의 말씀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아멘. 이 말씀을 다시 거론하면서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명령이라고 힘주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 22:37-40, 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아멘.
그렇다면 “이웃”은 누구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웃”의 범위를 확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 5:44-45, 개정)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아멘.
이렇게 나를 박해하는 원수조차도 사랑해야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로마 시대 때 아무 죄도 없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투옥 시키고, 죽이기까지 한 마귀의 자녀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씨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원수를 위해 죽고자 하는 ‘아가페’와 같은 조건 없는 희생적인 사랑이 우리 안에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아가페’의 사랑을 보여주면, 마귀의 자녀들도 그리스도인들의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 13:34-35, 개정)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아멘.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주는 ‘아가페’의 사랑은 마귀의 자녀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희생적이고 고귀한 사랑이 어디로 나오는지 마귀의 자녀들도 궁금해지고 진리를 찾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마귀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이끌려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귀의 자녀들은 속이고, 죽이고,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만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마귀의 자녀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사랑을 베푼다면 사랑에 굶주린 마귀의 자녀들은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돌이키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요 15:13, 개정)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의로운 삶과 사랑의 삶’을 살라고 부탁했습니다. 마귀가 역사하고 있는 어둠이 가득한 세상은 결국 마지막 심판의 때 마귀는 무저갱 속으로 던져지고, 마귀의 자녀들도 마귀를 가두기 위한 지옥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계 20:1-2, 개정)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아멘.
마귀와 그 세력은 결국 심판을 받기 때문에 악인들의 출세를 부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록 우리는 마귀가 역사하는 세상에서 힘겹게 살고 있지만, 주 안에서 의와 사랑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이 땅에서 비교할 수 없는 큰 보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보상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계 21:3, 개정)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아멘.
어떠한 박해 속에서도 의와 사랑을 실천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될 줄 믿습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의롭게 살면서 조건 없이 사랑을 베풀며 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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