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8장 1-8절, 다니엘의 두 번째 환상, 숫양, 숫염소, 숫염소의 뿔

skch712 2023. 5.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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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10(시온성과 같은 교회)

 

 

(8:1-8, 개정)

(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신 2번의 환상을 직접 보았습니다. 첫 번째 환상은 다니엘서 7장에서, 벨사살 왕 원년에 보았고, 3년이 지난 후 두 번째 환상은 다니엘서 8장에서, 벨사살 왕 3년에 바벨론이 멸망하던 해에 두 번째 환상을 봤습니다(1). 첫 번째 환상은 다니엘이 밤에 자다가 침상에서 보았고, 다니엘이 봤던 두 번째 환상은 대낮에 보았습니다. 본문 2절 말씀에 의하면 다니엘은 육체적으로 엘람 지방에 있는 수산 성에 있었는데, 환상을 본 것은 을래 강변이었습니다(2). 그리고 다니엘서 7장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고, 다니엘서 8~12장은 히브리어로 각각 기록되었습니다. 2~7장은 주로 이방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그렸고, 8~12장은 주로 유대인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첫 번째 환상에서는 네 짐승을 봤다면, 두 번째 환상에서는 두 짐승만 보았는데, 숫양과 숫염소였습니다.

 

1) “숫양

먼저, 숫양은 본문 3~4에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아멘.

 

다니엘이 봤던 숫양은 보통의 숫양과 네 가지 면에서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그 뿔이 다른 숫양들보다도 더 길었습니다. 둘째로, 다른 숫양들과 다르게 두 뿔의 길이가 똑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중에 난 뿔이 처음에 난 뿔보다도 더 길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집에서 소를 키울 때 뿔이 뽑혀서 다시 뿔이 났는데 먼저 난 뿔보다 짧은 것을 제 눈으로 직접 봤었습니다. 이처럼 동물의 세계에서는 먼저 난 뿔이 더 길기에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셋째로, 이 숫양은 다른 양들과 달리 혼자 지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의 양들은 다른 양들과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본 이 숫양은 홀로 서 있었고, 홀로 뛰어다니는 특이한 숫양이었습니다. 넷째로, 이 숫양이 다른 양들과 다른 점은 좌충우돌하는 성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양들은 온순해서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양들은 약하기 때문에 목동의 보호를 받아야만 사나운 짐승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봤던 숫양은 보호를 받기는 커녕 오히려 홀로 된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어떤 경계선도 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었습니다. 이 숫양은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뛰어다니면서 모든 짐승들을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뿔로 들이받았습니다. 어떤 짐승도 이 숫양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2) “숫염소

본문 5에서, 내가 생각할 때에라고 다니엘이 말했던 것도 일반적인 숫양의 모습과 전혀 달랐기에 특이하고 강력했던 숫양에 대해서 많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유별난 짐승이 환상 중에 보였습니다. 그 짐승은 숫염소였습니다. 앞서 숫양이 특이했던 것처럼 이 숫염소도 특이했습니다. 본문 5~6 말씀에서,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아멘.

 

이 숫염소의 특이점도 네 가지로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왔는데, 다니엘이 환상 중에 머물렀던 곳의 서쪽 방향으로 가게 되면 그리스에 이르게 됩니다. 둘째로, 이 숫염소가 다른 염소와 다른 점은 행동이었습니다. 이 숫염소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온 지면에 두루 나녔다고 했습니다. 이 숫염소가 얼마나 빨랐는지 땅에 닿지 않고 달렸습니다. 셋째로, 다른 숫염소와 다르게 이 숫염소는 뿔을 하나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숫염소는 뿔이 두 눈 사이에 박혀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너무 놀라서 그 뿔을 자세히 보았는데, 현저한 뿔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특이했습니다. 넷째로, 다른 점은 이 숫염소는 난폭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염소들은 온순해서 사람들이 가축으로 많이 키우지만, 이 숫염소는 사람에 의해서 길들여지지 않을 만큼 힘이 세고 난폭했습니다.

 

3) “숫염소의 뿔

숫양과 숫염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무서운 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뿔이 상징하는 것은 능력과 권위와 통치를 뜻합니다. 숫양은 서쪽, 북쪽, 남쪽을 향해 넓혀갔으나, 숫염소는 영역보다는 숫양을 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본문 5~8 말씀에서,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아멘.

 

이 숫염소는 숫양을 보자마자 오랫동안 앙숙을 만난 것처럼 더 크게 성을 내며 숫양에게로 달려들었습니다. 두 짐승은 생명을 걸고 치열하게 싸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뿔을 가진 숫양이 뿔 하나밖에 없는 숫염소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집니다. 숫염소는 그 숫양을 엎어뜨리고 짓밟았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던 숫양은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자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맥없이 쓰러집니다. 그런데 막강했던 숫양의 뿔이 갑자기 꺾이게 됩니다. 그 뿔이 어떻게 꺾였는지에 대해서는 다니엘은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숫염소가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였다.”고 묘사했습니다. 그 뿔이 꺾이자,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니까 큰 뿔이 꺾이자 그 뿔 대신에 뿔이 네 개나 생긴 것입니다. 큰 뿔 대신에 생겨났던 네 뿔은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다고 했습니다. 하늘 사방은 숫양을 쓰러뜨리고 빼앗은 모든 영역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동서남북을 차지했던 숫염소가 죽자, 거기에서 큰 뿔보다 못한 네 뿔이 나와서 숫염소가 정복했던 영역을 넷으로 나누어서 통치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숫양이 넓은 영역을 차지했지만, 강대한 숫염소가 숫양을 물리치고, 갑자기 뿔이 꺾이는 묘사들은 앞서 다니엘 7장에서 마치 네 짐승의 모습으로 네 제국을 묘사한 것과 같습니다. 아무튼 숫양과 숫염소가 어떤 제국을 가리키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양육강식의 원리에 의하여 잡아먹고, 잡혀 먹히는 것이 세상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강했던 숫양도, 숫염소도 결코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니엘은 환상을 통해서 분명하게 오늘날 믿는 우리들을 향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한 날도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더욱 의지하심으로 영원한 승리를 향하여 전진하는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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