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7장 23-25절, 7년 대환난을 반으로 줄인 한 때와 두 때와 반때, 열한 번째 뿔, 다니엘의 환상

skch712 2022. 7.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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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87(예수 앞에 나오면)

 

(7:23-25, 개정)

(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준 첫 번째 환상이 너무나 신비로워서 해몽 전문가였던 다니엘도 그 환상의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넷째 짐승에 대한 환상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기기묘묘했습니다. 다니엘은 넷째 짐승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 짐승에 대하여 분명히 알고 싶어 했습니다(7:19). 마침내, 다니엘에게 환상의 뜻을 해석해주던 천사가 입을 열어서 넷째 짐승에 대하여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 천사의 해석에 의하면, 넷째 짐승은 땅의 넷째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짐승은 바벨론 제국과 메데 바사 제국과 헬라 제국 뒤에 나타날 로마 제국을 가리켰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이스라엘이 짓밟혔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본문 23에서, “...이는 다른 나라들과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라는 넷째 짐승에 대한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이 꾼 신상을 해석하면서 로마제국에 대한 모습을 묘사한 적이 있었기에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40, 개정)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아멘.

 

1) “열한 번째 뿔

그런데 넷째 짐승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했었는지 뿔이 열 개나 달려 있었고, 로마 제국을 통치할 열 왕이었습니다.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열 뿔이 열 왕이라는 해석은 요한계시록에도 나옵니다. (13:1, 개정)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아멘. 넷째 짐승은 참으로 잔인하고 무서운 괴물이었습니다. 열 뿔도 부족한지 또 다른 뿔, 곧 열한 번째 뿔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열한 번째 뿔은 앞에 열 뿔보다 더 잔인하고 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있었던 세 뿔을 뿌리 채 뽑아버렸기 때문입니다(7:8). 천사의 해석에 의하면, 열한 번째 뿔은 열한 번째 왕이고, 그는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7:24).

 

그리고 열한 번째 뿔이 난폭하고도 무섭게 행동할 것이라고도 알려주었습니다. 열한 번째 뿔의 모습을 보면, 큰 말을 하는 입도 있다고 묘사하고 있듯이 열한 번째 뿔은 큰 입을 벌려서 악한 말을 토해내기 시작합니다. 그 말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하고 건방진 말이었습니다. 본문 25에서,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아무리 대적해도 한낮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과 대적 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열한 번째 뿔요한계시록 13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이사야서 14에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사탄에 대한 묘사가 있었지만(14:12-15),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는 다니엘서 7에서 처음 나옵니다. 본문 25에서, 적그리스도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괴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37 말씀에서도 적그리스도가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서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열한 번째 뿔인 적그리스도는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7:25). 왜 적그리스도는 때와 법을 고치고자 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시기와 율법을 깨뜨려서 세상의 질서와 체계를 바꿔서 혼돈과 파괴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결과 적그리스도가 마음대로 세상을 다스리고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불법은 계속됩니다. 본문 25절 하반절에서,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이렇게 잔인하고 난폭한 적그리스도의 손아귀에 성도들이 빠져 들어가서 큰 고통과 환난을 당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 환난의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에서 1을 가리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더하면 36개월이 됩니다. 성도들은 이 기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에서 본래 36개월이라는 기간의 출처는 7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년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7년은 안식년으로서 땅의 안식을 누려야만 했습니다. (25:4, 개정)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아멘. 둘째로, 7년째는 면제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형제에게 꾼 돈을 면제해야만 했습니다. (15:2, 개정)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아멘. 셋째로, 7년째는 해방의 해이기에, 히브리인이 종으로 팔렸다면, 그는 6년을 종처럼 섬기고, 7년째는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15:12, 개정)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아멘. 넷째로, 마지막 7년 대환난의 때에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7년 간 거짓된 평화의 언약을 맺습니다. 3년 반 동안에는 그 언약을 지키는 듯했지만, 결국 남은 3년 반년 동안에는 유대인들을 말할 수 없이 괴롭히게 된다고 요한계시록에서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7년이 끝나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의 개입으로 유대인들이 해방될 뿐 아니라,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돌이켜서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7년씩이나 고통과 환난을 당하게 내버려두실 수 없으시기에, 그 기간을 반으로 줄여준 것입니다. 그 결과 다니엘은 그 표현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로 표현했던 겁니다.

 

열한 번째 뿔인 적그리스도는 저항 없이 세계를 통치하기 위하여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는데, 7년 동안 종교의 자유를 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의 달인인 적그리스도는 그 언약 기간의 절반에 언약을 깨뜨립니다. (9:27, 개정)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아멘. 이렇게 언약이 깨지는 시간부터 이스라엘은 큰 환난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때 환난의 기간이 줄어들지 않으면 아무도 견딜 수 없기에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그 큰 환난의 날들을 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4:22, 개정)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아멘. 이렇게 감해진 환난의 기간을 강조하기 위하여 성경에서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12:7, 12:14).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그 기간을 다르게 기술하기까지 하면서 그 기간의 짧음을 어떤 때는 마흔두 달”(11:2, 13:5), “천이백육십 일”(11:3, 12:6)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3) “마지막 심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날 7년 대환난의 때 택한 백성들마저 견디기 힘든 큰 환난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긍휼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진노 중에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다니엘서를 보면서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싸인을 여기저기 저기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 우리가 깨어 있지 않으면 앞으로 다가올 7년 대환난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 안에서 늘 깨어서 기름 등불을 준비했던 지혜로운 다섯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주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소망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무시무시한 괴로움입니다. 그러기에 될 수 있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재림을 준비하는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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