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9장 3-8절, 다니엘의 회개, 회개의 자세, 회개의 내용, 회개의 대상

skch712 2023. 11. 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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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70(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9:3-8, 개정)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벨론은 70 만에 무너졌습니다. 이제 유대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예언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귀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울부짖으면서기도하는 회개가 동반되어야 했습니다(29:12).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무시했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하며 선지자들을 능멸하고, 핍박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이런 모든 행위는 하나님을 등지고 배반한 행위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다시 고국으로 귀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자신들의 잘못을 자복하고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가 동반되어야 했습니다.

 

1) “회개의 자세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말씀을 깨달은 즉시 하나님께 울부짖으면서 회개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즉각적인 회개의 행동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 씁니다(본문 3). 다니엘이 이렇게 행동을 했던 이유는 요엘서 16절과 14 말씀을 근거로 금식했기 때문입니다. (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아멘. 이렇게 이스라엘이 감당할 수 없는 강한 적들이 쳐들어왔을 때 금식일로 정하고 성회를 소집해서 모두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라고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부르짖는 것은 회개를 말합니다. 요엘과 예레미야와 수많은 선지자들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겼던 유대인들은 바벨론이 침공했을 때 회개하며 금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남유다가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니엘이 베옷을 입었던 이유는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울부짖을 때 흔히 베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1:13, 개정)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아멘. 이렇게 종교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모두 다 베옷을 입고 울부짖는 회개가 있어야만 회복이 됩니다(1:8).

 

그리고 다니엘이 재를 쓴 것은 유대인들은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이킬 때 종종 재를 쓰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욥도 하나님께 회개할 때 티끌과 재 가운데 회개했습니다(42:6). 이처럼 다니엘도 말로만 하는 금식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히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울부짖으면서 재를 덮어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복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습니다.

 

2) “회개의 내용

경건했던 다니엘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다고 자복하며 회개했습니다. (9: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아멘. 다니엘은 철저하게 행동으로 지은 죄범죄하여라고 회개했고, 로 지은 죄패역하며라고 회개했고, 생각으로 지은 죄행악하며라고 회개했고, 하나님을 거부했던 죄에 대하여 반역하여라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의 순서는 반대였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했기에 잘못된 생각을 가졌고, 그 잘못된 생각은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네 가지 범죄는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나는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본문 5에서, 우리는이 가리키는 것은 다니엘과 유대 왕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온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켰습니다. (9:6, 개정)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아멘. 다니엘은 자기 자신의 죄와 전에 조상들이 지었던 죄에 대하여 회개하며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서 유다를 회복시키시길 원하셨지만 선지자들을 비난하고, 옥에 가두는 등 온갖 못된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결국 유다를 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수치를 안겨주셨습니다. 본문 7~8 말씀에서 고국에서 쫓겨났고, 여러 나라에 노예로 팔려가서 온갖 수치를 당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그늘 막이 없기 때문에 온갖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3) “회개의 대상

하나님께서 내리신 징계의 상황 속에서 온전히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약속하신 말씀대로 울부짖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알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9:4, 개정)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아멘. 이렇게 다니엘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하여 알 수 있는 묘사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다니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초월자이시고, 창조주이시기에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로, 다니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두려워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과 언행을 모두 아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무한한 인자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모든 죄악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대하여 책임을 물으시기에 두려워해야할분이십니다. 셋째로, 다니엘이 하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서 는 여호와 대신에 아도나이로 썼습니다. 유대인에게 대표적인 하나님은 야웨입니다. 은 하나님으로, 야웨는 여호와로 각각 번역됩니다. 인간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은 초월의 하나님을 가리키고, 여호와는 편재의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다니엘서는 하나님이란 이름이 51번 나오는데, 역사와 제국을 주관하시는 분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여호와라는 이름은 오직 다니엘의 기도에서만 8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은 유대인들의 모든 죄들을 아시고, 그 죄들을 용서하시기를 즐겨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불렀던 것입니다. 넷째로, 다니엘이 ㅂ른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순종하면 축복하시고 부강한 나라로 만드시겠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깨뜨리고, 성적으로 범죄하면, 그들을 심판하시고 세상 각처로 흩으시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셋째는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징계를 받아 수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그 고통 중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회개하면 다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신다는 언약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던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대로 유다에게 다시 긍휼과 인애를 베풀어 달라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온전히 회복시켜 달라고 울부짖으며 다니엘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이 하나님께 회개하며 올려 드렸던 기도는 현재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게 될 때, 절대적인 평안과 능력을 잃고 맙니다. 그럴 때마다 죄에서 돌이키고 회개해야만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입술의 고백과 더불어서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뿌렸듯이 진정성 있는 행동의 회개로 나아가야 합니다. 돌이키는 행동의 회개는 절제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서 맨 마지막이 절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기준 삼아서 절제하는 행동의 회개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우리를 반드시 축복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입술의 고백을 뛰어넘는 절제를 통한 행동이 수반되는 회개를 통하여 넘치는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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