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64장(내 기도하는 그 시간)
(마 4:1-2, 개정)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나가셨습니다. 광야에서 40일간 밤낮으로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공생애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때만 기도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공생애 전부터 기도하셨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신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막 11:17)라고 외치셨습니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님은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막 1:35).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눅 22:39).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은 세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이 불순종하며 죄를 지었고, 그 죄인들을 살리고자 예수님은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귀한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서 포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죄인을 살리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과 죄인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이 삼위의 하나님으로 계실 때처럼 기도를 더 할수록 삼위의 하나님은 더 강력하게 하나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며 배고픔도 이기셨고, 마귀의 시험도 기도와 말씀 속에서 능히 이기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권모술수에 능한 마귀의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님도 시험하는 마귀입니다. 하물며 우리를 얼마나 많이 공격해 오겠습니까? 예수님의 기도는 생명을 거는 기도였습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되는데도 예수님은 죽을 각오로 40일간 금식하셨던 이유는 누구 때문일까요?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닌 우리를 살리려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영혼을 살리는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에서 ‘마귀’(디아볼로스)라는 단어는 엄격한 의미로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 살인자, 대적자를 뜻합니다. 마귀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종종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며, 땅 위에 어둠의 권세를 번식시키고, 사람들의 인생을 파괴하는 살인자요, 악한자요, 거짓말쟁이요, 세상 임금이요, 공중권세 잡은 거짓세력입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는 마귀의 존재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면 마귀는 하나님께도 대적했고, 그 아들 예수님께도 시험과 유혹의 영으로 다가오는 간교한 자였습니다.
마귀가 예수님도 시험하는데, 성도들은 얼마나 많이 시험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으려면 예수님처럼 광야로 가야 합니다. 광야는 황량하고 아무도 없고, 세상과 단절되었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독충들이 가득하고,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차가운 곳이었고, 외로운 곳입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바라볼 수 있는 곳이 광야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광야는 어떤 곳일까요?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어디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말씀의 자리요, 기도의 자리입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하 하나님과 깊게 기도할 수 있는 교제의 자리가 신앙생활의 승리 비결입니다.
예수님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자기 자신을 죽여가면서까지 금식하셔야만 했을까요? 그 이유는 생명과 생명을 바꿀 수 있는 기도는 생명을 거는 기도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죽어가는 우리를 살리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열망과 사랑의 마음이 금식기도 안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기꺼이 금식하며 기도하셨던 겁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시기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모두 응답받게 될 줄 믿습니다.
금식하며 생명을 거셨던 예수님의 기도는 영혼을 살리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이사야서 58장 6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아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죄에 묶여 죽어가는 자들을 살리는 금식기도입니다. 우리가 금식기도를 할 때 반드시 전도대상자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라는 사실을 기억하실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능력은 사랑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명을 건 금식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세상을 이겼습니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환난과 시험을 마귀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 16:33, 개정)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아멘.
우리가 어떠한 환난을 당해도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예수님이 사랑으로 이루신 십자가와 부활 승리는 우리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죽음을 뛰어넘어 부활 승리를 얻은 우리는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절대적인 평안 속에서 승리한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과 함께 승리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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