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10장(하나님의 진리 등대)
(마 5:13-16, 개정)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제 함께 나눴던 팔복은 우리 안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위해 대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신앙의 성숙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안에 내적인 ‘복 있는 사람’의 성품으로 변화되어 가면서 세상을 향하여 ‘소금과 빛’이 돼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13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아멘. 첫째로, 소금은 보존제로 사용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면 소금에 절여서 부패를 방지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죄 많은 세상 가운데 죄악이 퍼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을 세상에 남겨 두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본기는 죄를 미워하는 것에 있습니다. 죄를 미워해야 세상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사용합니다. 싱거우면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우리 삶이 소금처럼 맛을 내지 못하면 세상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 시대 때 물 심판을 받은 것도 의인이 노아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브라함 시대 때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 당했던 것도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창 18:32).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소금의 삶을 살지 못하면 세상은 썩어지고 살맛 나는 세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소금과 같은 우리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기에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말씀했습니다(13절).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지 못하면 세상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힘을 당하게 된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어차피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리스도인답게 세상과 다름의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인처럼 살아가지 못하고,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이 소금의 맛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하나님께서도 영광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연결된 운명 공동체와도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맛을 내는 소금의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도 영광 받으시고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본문 14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빛은 보여야 의미가 있지, 보이지 않는 빛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빛을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하여 빛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면 성령 안에서 거듭나게 되고,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에(요일 1:5) 하나님의 자녀도 빛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계신 이상 그 빛을 비추지 못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그 빛을 비추지 못하도록 덮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빛을 덮고 가리는 이유는 빛을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눅 12:9, 개정)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예수님을 부인하면 우리도 부인을 당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에 대해서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요일 2:22, 개정)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멘.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숨기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되었습니다. 빛은 빛답게 세상을 비추며 살아가야 합니다.
빛은 세상을 밝히고, 어둠을 밝히고, 죄가 죄인 것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가 빛으로 살아가면 세상이 그 빛을 보고 하나님께로 인도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참 발광체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반사체의 역할만 잘 감당하면 됩니다. 빛을 가리는 것은 어둠입니다. 우리 안에 어둠이 가득하고 죄가 가득하면 하나님의 빛을 제대로 밝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더욱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빛은 죄를 경고하고 드러내고, 빛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독교는 세상을 향하여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신앙은 머무는 신앙입니다. 감춰진 신앙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빛을 드러내는 신앙이 참된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오길 기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을 빛 가운데 인도한 착한 행실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착한 행실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소금과 빛처럼 세상을 보존하고 맛을 내며, 주님이 주신 생명의 빛을 밝혀주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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