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5장 21-26절, 모세율법, 살인, 미움, 악한 말, 화목, 예배

skch712 2023. 12. 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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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20(사랑하는 주님 앞에)

 

(5:21-26, 개정)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모세율법에서 살인사형에 해당한다고 가르쳤습니다(21a). 그러나 예수님은 모세율법보다 더 높은 기준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리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취하지 않았을지라도 살인을 저지른 죄인이 될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분노가 켜져서 그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면 이미 마음속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과 같기에 살인죄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21b).

 

사도 요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요일 3:15, 개정)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아멘. 미워하는 것이 살인과 같은데 미워하는 마음에는 영생이 자리 잡을 수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22에서, ‘라가는 단어는 바보 혹은 쓰레기라는 입니다. 이렇게 바보, 멍청이, 쓰레기라고 욕하면 유대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고, 바보라고 욕하는 자마다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속에 증오와 분노를 품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가장 무서운 진노의 고통을 받게 될 살인죄같은 지옥 불에 들어가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겉으로 드러난 죄마음속에 품고 있는 죄따로 구분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중심과 마음을 보셨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살인하는 생각을 품고 있다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모세율법보다도 더 엄격한 죄의 기준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노력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표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5:48, 개정)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아멘. 하나님의 표준은 아버지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고 완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온전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온전하지 못한 죄인임을 깨닫고 겸손히 십자가 앞에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증오와 미움에 사로잡힌 자들을 향해 강한 어조로 지옥 불에 들어가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증오와 미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증오와 미움은 나도 죽이고 남도 죽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증오의 마음으로 내뱉는 악한 말이 가득할 때 하나님께 진실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본문 23-24에서, 예수님은 따르던 무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다가 거기서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났다면,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살인에 관한 율법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는 단순히 살인하지 말라는 그 이상의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며 올바른 관계 속에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은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예배의 핵심은 제물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죄 갚을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을 의지해야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 아래 살고 있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형제자매와 화목해야 합니다.

 

본문 25-26에서,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을 때 빨리 (사화)화해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이 너를 간수에게 넘겨줘,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빚을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그 감옥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좀 씻고 다녀라! 냄새나잖아!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 죄의 냄새가 나는 죄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냄새나는 증오와 미움의 죄로 가득하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시게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증오와 미운 마음들을 내려놓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함으로 하나님과 더 깊어지는 영과 진리의 예배로 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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