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5장 38-48절,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라, 동해보복법

skch712 2023. 12. 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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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63(신자 되기 원합니다)  /  찬송 125(천사들의 노래가

 

(5:38-48, 개정)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율법에 대해 설명하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본문 38에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말은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에 나오는 동해보복법의 말씀입니다. 동해보복법은 상대방에게 해를 입었을 때 똑같이 다시 갚아 주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상해를 입은 사람은 보복할 때 더 많이 보복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똑같이 보복해야 한다는 법입니다. 동해보복법율법주의적으로 지켜지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본문 39에서,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똑같이 보복하지 말고, 아예 보복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39b) 여기서 오른편 뺨을 때리는 것은 손등으로 톡톡 건드리면서 모욕을 주는 행동입니다. 상대방에게 모욕당할 때 보복하고 적대감을 더 키우지 말고 오히려 왼편 뺨도 대주어 분노를 그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동해보복법과 완전히 다른 법이 아니라, 일맥상통합니다. 동해보복법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도가 지나친 보복을 막기 위한 법입니다. 이같이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는 말씀은 더 적극적으로 분노를 줄이라는 말씀입니다. 똑같이 죄를 짓지 않고 멈추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죄가 없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분노보다 더 강력한 해결책은 넉넉한 사랑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40에서,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아멘. 그 당시 법정에서 겉옷을 압류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이스라엘은 일교차가 심해서 한 벌의 옷만 걸친 사람에게 겉옷은 생존이 달린 문제였습니다. 그런데도 속 옷을 달라고 할 때 겉옷까지도 주라는 것은 고발하는 사람의 분노를 줄일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본문 41에서,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아멘.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을 지배했던 로마 군인이 길을 가는 사람을 억지로 징집하여 짐을 짊어지게 하고 오 리(1000)를 가게 만들면 억지로 가지 말고, 십 리(2000)라도 자발적인 마음가짐으로 가라는 말씀입니다. 억지로 가면 노예이지만 자발적으로 가면 자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큰 은혜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을 가졌으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면서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 되었습니다(15:21, 16:1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는 동해보복법의 율법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나도 죄를 짓지 않고, 상대방도 죄를 짓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43-44에서,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아멘. 여기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씀은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구절은 없습니다. 그러나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을 통해 로마 이방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유대인들이 사마리인을 원수로 여긴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더군다나 로마 군인들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박해를 당할 때 예수님처럼 힘으로 이기지 않고, 사랑과 기도로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모든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가장 높이 올려주셨습니다(2:9).

 

본문 45에서,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아멘. 이 땅에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 해와 비를 하나님을 믿는 자들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도 똑같이 제공해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46에서,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6)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상급이 없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세리 같은 원수를 사랑할 때 천국에서 큰 상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17-48까지 말씀은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본문 48 율법에 대한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아멘.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고, 희생과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모세율법은 보복적인 반면, 예수님의 사랑은 구속적입니다. 보복적인 율법을 따르지 마시고, 희생적인 사랑의 구속을 이루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가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예수님처럼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상급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성품은 우리의 성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힘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한 삶을 살아가게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하며 상급도 받고, 하나님 자녀의 축복을 누리며 사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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