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04장(주의 말씀 듣고서)
(마 7:24-29, 개정)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가르침입니다. 마태복음 5장 1절에서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산상수훈의 가르침은 무리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지나쳤고, 산에 올라가 앉았을 때 제자들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물론 무리도 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리를 지나쳐 제자들을 향하여 산상수훈을 가르치셨습니다.
본문 24절에서, 산상수훈의 마지막 가르침은 ‘주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마치 그의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가르침의 마지막은 순종에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마치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26절).
인도의 한 왕과 단골 건축 업자의 이야기입니다. 평소 단골 건축 업자를 총애하던 왕이 긴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서 여행 중에 단골 건축 업자에게 부탁하길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지 예쁘고 튼튼하게 새집 하나를 지어 달라고 요청하고 떠났습니다. 같이 일하던 동료 업자가 왕의 단골 건축 업자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들을 사용하여 차액을 남기라고 속삭였습니다.” 그러자 그 건축 업자는 동료가 말한 대로 부실한 집을 지었습니다. 여행에서 왕이 오자마자 왕은 그 새집을 보러 왔고 모든 구조와 모양이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왕은 단골 건축 업자에게 “이 집은 네가 이제까지 수고한 모든 일에 대한 보상이고 선물이다. 너와 네 가족이 내일 이사해 들어와 살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한 비바람이 몰려오자 그 집은 품질이 떨어진 자재들을 썼기에 무너져버렸고, 그 안에 살던 가족들은 모두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전 3:15, 개정)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아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모두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공적(실적)에 따라 판단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 심판 가운데 천국에 가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말씀대로 행하고 순종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이 튼튼해서 불 심판 가운데도 공적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불 심판 가운데 남는 것이 있다면 영혼의 열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도 바울은 반석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했습니다. (고전 10:4, 개정)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아멘.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위에 섰을 때 믿음의 기초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삼아야 합니다. 신앙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을 잘 듣고 행해야 진리가 그 속에 있는 것입니다.
집을 지을 때 기초는 뒷전으로 하고 외벽만 높이 쌓듯이 수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그 교회는 기초가 탄탄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가 되는 말씀을 탄탄히 배우고 말씀을 듣고 하나하나 순종하는 제자훈련을 통해 기초가 탄탄한 교회는 성장은 느려도 시간이 갈수록 굉장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주신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큐티 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애쓸 때 하나님의 나라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할 때 도덕적 부패, 영적 부패를 방지할 수 있고, 이 땅에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말씀의 능력은 순종에 있습니다. 내 유한한 능력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권세 있는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신약 설교 > 마태복음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8장 5-13절, 하인, 중풍병, 백부장, 믿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기적, 응답 (0) | 2023.12.30 |
---|---|
마태복음 8장 1-4절, 나병, 치유, 모세가 명한 예물, 입증 (0) | 2023.12.30 |
마태복음 7장 15-23절, 거짓 선지자, 양의 옷을 입은 이리, 좋은 나무, 못된 나무, 열매로 알리라 (0) | 2023.12.27 |
마태복음 7장 13-14절, 좁은 문,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 (0) | 2023.12.26 |
마태복음 7장 7-12,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기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붙드는 것이다 (0) | 202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