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22-30절, 예수와 바알세불, 강한자를 결박 후 세간을 강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영적전

 

 

 

찬송 269장(그 참혹한 십자가에)

 

(마 12:22-30, 개정)

(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본문 22절에서, ‘그 때에’는 시간적으로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소문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22절) 아멘.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았던 “무리가 다 놀라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외쳤습니다(23절). ‘다윗의 자손’은 왕의 자손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왕’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화하셨고 겸손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정치적인 메시아와 좀 거리가 멀다고 생각을 했으나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는 권세를 본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아닐까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놀라’라는 단어는 ‘매우 놀라다’의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단 한 번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메시아로 인정하기 시작한 시점을 강조하려는 마태의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본문 24절에서, 대중들의 반응을 간파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대적할 논리를 만들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24절) 귀신을 내쫓는 일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 배창돈 원로목사님이 시무하셨던 평택대광교회를 거점기지 교회로 삼고 주변 지역을 노방전도 하며 전도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점집에 들어가 무당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화를 내면서 나가라고 쫓김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태어나서 처음 점집 전도해서 잘 모르고 순순히 나왔는데, 그것이 바로 영적인 전쟁인 것을 깨닫고 대적 기도하며 그 영혼을 구원했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한 것이 참 후회가 됩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으신 사건은 영적인 전쟁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거짓된 논리를 바로 잡아야 전도 현장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전쟁을 잘 대처해야 했기에 예수님은 피하지 않고 변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생각을 아시고, 본문 25절에서,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한다”고 변증하셨습니다. 그리고 본문 26절에서,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사탄의 나라가 서겠냐”고 변증하셨습니다.

 

본문 27절에서, 또 내가,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가지고 귀신을 내어 쫓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가지고 귀신을 내쫓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이 말은 그 당시 솔로몬의 귀신축출 전통에 의해 예수님 당시에도 귀신을 내어 쫓았었던 일이 빈번했었던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논리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변론하셨습니다.

 

이어서 본문 28절에서,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귀신을 내쫓으면 결국 그 심령에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할 때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곳으로 바뀌기에 영접한 자에게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눅 17:20-21, 개정)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아멘.

 

본문 29절에서,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아멘. 이 세상 집에서 예수님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세간 즉 보물이 무엇이겠습니까? 도둑도 집에 들어가면 신발을 훔쳐 가지 않습니다. 값이 나가는 금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비싼 물품을 훔치듯이 이 세상 집에서 예수님이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보물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누구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나요? 영혼 때문에 오셨고, 누구 때문에 죽으셨나요? 영혼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영혼을 살리고자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가장 귀한 보물은 저와 여러분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집에는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의 영향력 아래서 사람들은 속고, 그 지배권 아래서 사단의 올무에 매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2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세상에 있는 영혼을 구원코자 오셨습니다. (요 12:47, 개정)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아멘. 둘째로, 마귀의 일을 멸하고자 오셨습니다. (요일 3:8, 개정)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아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창세기 3장 15절의 처음 약속하신 구원의 원복음을 그대로 성취하셨던 겁니다. 그래서 마귀의 세력은 결박당했고, 영혼들을 추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더 힘 있고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이 마귀에게 빼앗겼던 생명을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사단의 편에 설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믿음과 순종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누구의 편에 서겠습니까? 물론 예수님 편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아직도 사단의 영향력 가운데 속으며 살고 있지 않은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주님이 내 삶의 왕으로 다스리고 계신 지 아니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어서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요한복음 6장 40절에서,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 주님과 동행하며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귀한 자리에 서시는 복된 한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