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2장 13-25절, 성전 정화, 육신의 성전되신 예수님

skch712 2024. 5. 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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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96장(예수님은 누구신가)

 

(2:13-25, 개정)

(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역 초기 첫 번째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던 사건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는데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과 환전하는 사람을 보고 거룩한 분노를 내셔서 그들을 성전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들이 장사했던 장소는 성전 중에서 이방인의 뜰이었습니다. 이방인의 뜰은 이방인 개종자들이 기도하고 제물을 바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방인의 뜰은 유대인 남자나 여자들이 제사 드리기 위해서 통과하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처음 성전을 지었을 때는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쟁을 통하여 나라를 빼앗기면서 많은 사람이 흩어졌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제사 드리러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멀리서 오기 때문에 재물을 직접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편의를 위하여 제사의 재물을 성전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제사장은 공식적으로 이방인의 뜰이었던 성전에서 장사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문제는 제사장에게 비싸게 돈을 주고 장사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방의 뜰에 들어온 장사꾼들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좋지 않은 제물들을 좋은 물건인 것처럼 속여 팔아서 비싼 폭리를 취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방인의 뜰이라도 동일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거짓과 속임수가 가득했던 곳을 보고는 예수님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한 분노를 내셔서 그들을 다 쫓아내셨습니다(16). 그러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고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올바른 일을 하셨는데도 혹독한 시련이 따랐습니다. 성전 정화를 하셨던 예수님은 많은 적대자를 만들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본문 17에서,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아멘. 이 말씀대로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예수님을 삼켰습니다. ,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결과를 낳았던 겁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리의 길이기 때문에 비록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예수님은 진리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진리를 따라 사는 일이 나를 삼키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 진리를 두려워하면 진리를 행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이득이 있기에 믿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에 믿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자 사람들의 반응은 그것이 옳은 일인지를 묻지 않고,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할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따졌습니다. 그리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성전을 정화할 자격 조건으로 이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본문 19에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아멘. 이 대답에 그들은 더욱 노를 발했습니다. 어떻게 비천했던 목수의 아들이었던 예수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다시 지을 수 있겠냐고 생각했던 겁니다.

 

유대인들은 장엄했던 헤롯 성전을 사랑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본래 제2성전 이었던 스룹 바벨 성전이 있었는데 그 성전이 솔로몬 때 지어진 성전보다 화려하지 못해서 화려하게 헤롯이 다시 지은 성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헤롯 성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지으라는 명령 없이 지어졌던 성전이었습니다. 겉모양은 화려하였으나 실상은 가장 성전답지 못한 성전이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성전 정화를 했던 시기가 헤롯이 만들었던 성전이 완성되고 몇 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들은 화려하고 잘 지어졌던 성전에 만족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보고 있는 성전은 부패한 성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할 수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불의가 가득했던 인간이 지은 성전을 허물고, 새로운 성전3 만에 지으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성전은 본문 21 말씀에서,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아멘. 예수님은 자기 육신의 희생을 통하여 새로운 성전을 지으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성전의 원래 목적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으로 화목제물이 되셔서 그 보혈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덮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영접할 때 우리 육신 안에 죄 사하시는 예수님이 거하시기 때문에 제사할 필요 없이 움직이는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믿음의 공동체가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면서 하나님과 매 순간 인격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영원한 새 성전으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예루살렘 성전처럼 교회가 크다고 다 하나님의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곳이 진리의 성전이 될 수 있습니다. 성전에서 1년에 한 번 드리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에 성이 차지 않으셨습니다. 매 순간 우리와 만나고 교제하길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그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현재 우리 안에 계셔서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인 교제의 장을 열어 놓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며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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