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3장 11-21절,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의 들리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빛

skch712 2024. 5. 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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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69장(그 참혹한 십자가에)
 
(요 3:11-21, 개정)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가 오늘 본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종교 지도자였지만 거듭남의 성령 체험이 없었기 때문에 거듭난다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니고데모의 영적 수준을 잘 알고 계셨던 예수님께서는 영적 거듭남을 육체의 출생과정에 비유하셨고, 성령을 바람에 비유해서 설명해줬으나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음을 본문 12-13절의 말씀을 통하여 알 수가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자 예수님께서는 민수기 21장 4-9절의 말씀을 인용하셔서 본문 14-15절 말씀을 통하여 부연 설명해주시고 있습니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멘.
 
민수기 21장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가 질렸다며 아우성치기 시작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물도 떨어지니까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한 태도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장막에 불 뱀을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이 죽게 되자 백성들은 모세를 향하여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민 21:7). 이때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놋 뱀을 만들어서 장대 위에 달라고 명령하셨고, 누구든지 놋 뱀을 바라보는 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모세 시대 때 높이 들려졌던 놋 뱀과 같이 예수님도 백성들이 볼 수 있도록 높이 십자가에 달리셔야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구원의 길은 오로지 놋 뱀과 같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는 자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 때 놋 뱀을 쳐다봤을 때 육신의 치료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는 자들에게는 영적인 치유가 일어납니다. 바리새인들이 추구해오던 구약의 모든 이야기가 예수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모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알려주셨던 겁니다.
 
하나님의 성품에는 공의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음을 본문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구원의 길은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높이 달리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영생도 있고 미래도 보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죄에 대한 심판을 그대로 당사자가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본문 18절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데 있지 않습니다. 세상을 구원하려는 목적에 있다고 본문 17절에서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기만 하면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빛이신 주님을 거절했다고 본문 19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치 벌레들에게 빛을 비추면 도망가듯이 예수님께서 구원의 빛을 비춰주셨지만 인간들은 생명의 빛을 피해 순식간에 도망쳤던 겁니다. 빛 앞으로 나가는 것은 십자가 앞에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악한 행실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 나가면 우리의 모든 죄 된 것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빛 앞으로 나가는 것을 꺼린다고 밝히면서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마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진실하게 십자가 앞에 나갑시다. 빛이신 주님 앞에 나아가 철저한 회개의 고백과 죄 가운데 돌이켜서 주님 안에 거하면서 오늘 하루도 영생을 맛보며 사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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