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99장(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마 13:47-50, 개정)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그물로 물고기 잡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본문 47절에서,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아멘.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통해 5,000명이나 넘는 자들이 기적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보이는 기적과 정치적인 구원자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2장 29절에서,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또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아멘. 안타깝게도 많은 무리가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물 비유처럼 예수님이 기적의 미끼를 던져 놓고, 복음의 그물로 구원의 참 메시지를 전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마 4:23-25)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 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아멘. 이렇게 예수님이 던진 그물 안에 각종 물고기가 가득 잡힌 것과 같았습니다.
본문 48절에 보면, 그물에 물고기로 가득 하자 물가로 끌어내서 좋은 물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물고기는 던져버렸습니다. 여기서 좋은 고기는 의인으로서 구원받은 자를 가리키고, 나쁜 고기는 악인으로서 심판받을 자를 가리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정한 좋은 고기와 부정한 나쁜 고기를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과 음식 규례를 따라 먹을 수 있는 정한 것과 먹을 수 없는 부정한 것을 철저히 구분했습니다(레위기 11장). 이처럼 그물 비유를 통해 의인과 악인,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가 구분될 것을 말씀했습니다.
물고기는 헬라어로 ‘익투스’ 입니다. ‘익투스’(ΙΧθΥΣ)는 초대교회에서 자주 사용했던 단어였습니다. 로마의 대박해 시대에 ‘익투스’의 앞글자를 따서 복음의 핵심 내용을 담았습니다. “예수(Ιησoυs), 그리스도(Χριστοs), 하나님(θεοs), 아들(Υιοs), 구세주(Σωτηρ)”의 헬라어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입니다. 기독교 대박해 시대 때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신분을 확인하는 암호로 (익투스)물고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후 물고기 그림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십자가와 함께 기독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천년 전에 성경대로, 유대 땅에,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공생애 기간에 고향 갈릴리 지역과 온 이스라엘 땅을 두루 다니시며 구원의 그물을 던졌을 때 많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은 구원을 받았고, 깨닫지 못한 바리새인들은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본문 49-50절에서,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아멘.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 비유는 먼저 유대인을 위한 것이었고, 그다음 이방인의 구원을 위한 섭리가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비유의 목적은 첫째로, 유대인들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깨달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이방인들까지도 구원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마 10:5-6, 개정)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아멘.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은 짧았기 때문에 성경 배경을 가진 유대인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 시대는 이방의 시대입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아멘. 유대인이 복음에 반응하지 않자 구원의 기회가 이방인에게 넘어갔습니다. 구약시대가 유대인을 향해 구원의 그물을 던진 시대라면, 신약시대는 이방인을 향해 구원의 그물을 던져진 시대입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은 세상 모든 나라를 향한 복음전파의 모형입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전도와 선교를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곧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것과 같습니다. 그물을 던져 그물 안에 고기를 구별하며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마 24:14)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아멘. 세상 끝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된 때이고,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가리킵니다. 씨뿌린 농부가 추수 때 곡식을 거두는 것이나, 어부가 고기를 잡는 것이나, 교회가 복음을 전파해서 교회로 영혼들이 몰려들고, 교회 안의 두 종류 신앙을 판단하여 구원과 심판의 날이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판의 날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좋은 물고기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48절에서,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아멘. 예수님의 그물 비유에서 그물을 던지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 그물 안에 많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구원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좋은 물고기가 되어야만 합니다.
사도 요한은 좋은 물고기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요일 5:8, 개정)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아멘. 성령 세례와 물 세례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할 때 좋은 물고기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복음의 그물을 던지는 자들이 좋은 물고기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막 16:15, 개정)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아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비유로 그물 비유를 알려주셨던 것은 예수님께서 다 이루지 못한 복음전파의 사명을 제자들이 온전히 감당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생명의 복음을 나누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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