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8장 15-20절,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 서로 대화, 증인을 세우라, 교회에 알리라, 묶고 푸는 기도를 하라, 화해와 용서, 사순절

skch712 2024. 2. 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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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20(사랑하는 주님 앞에)
 
 

(마 18:15-20, 개정)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교회 공동체에 속한 형제자매간에 상처 주는 일이 발생할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4단계로 알려 주셨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잘못한 사람과 개인적으로 대화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본문 15절에서,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아멘. 예수님은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 찾아가서 단둘이 만나 잘못을 설명하고 타일렀을 때 들으면 형제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문제해결의 첫 번째 단계에서 다른 사람이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사자끼리 서로 만나서 해결될 수 있는 개인적인 일을 교회가 먼저 개입하게 되면 성도들끼리 편 가르기를 하거나 분열되는 문제로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끼리 만나서 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어 제삼자가 소문을 퍼뜨릴 때 그 이야기를 타인에게 전달받으면 분노와 상처와 원한의 감정을 일으킵니다. 사탄의 전략 중 하나가 소문을 내서 교회를 분열시킵니다. 사탄의 함정에 우리는 빠져서는 안 됩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이 아프지만 예수님께서 용서의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에 상처를 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화해의 목적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만일 마음속에 화해할 생각이 없다면, 먼저 주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분노와 상처의 쓴 뿌리에 대해 하나님께 토설하며 회개를 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긍휼의 마음으로 당사자끼리 서로 대화로 화해하면 진정한 형제를 얻게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증인을 세우라는 가르침입니다. 본문 16절에서,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아멘. 주님이 알려 주신대로 당사자끼리 서로 화해하기 위해 타일러도 거부할 경우 한두 명의 증인을 동반해서 그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잘못을 설명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때 가능한 한 그 문제에 대해 비밀을 지켜야 하기에 증인들은 반드시 입이 무겁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문제를 밖으로 퍼뜨려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인들의 자세는 서로를 화해시키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다툼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성경을 인용해서 양쪽 모두 원인제공을 줄 수 있다는 자기 성찰과 잘못을 확인시키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립적인 증인을 세워 중재를 잘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교회에 알리라는 가르침입니다. 본문 17절에서,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아멘. 중립적인 증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사자가 증인들 앞에서조차 화해를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이 문제를 교회에 맡겨야 합니다. 가장 먼저 교회의 담임목사가 중재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당회가 나섭니다. 그래도 안 되면 직원회에서 다뤄야 합니다. 교회에 분열을 일으킬 때 교회의 법에 따라 당사자를 치리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두 성도 간의 다툼을 교회의 문제로 다루는 까닭은 교회 생활 속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뜻이 서로 맞지 않는 성도들이 있으면 교회 전체 사역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때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 지도자에게 분쟁하는 형제자매를 교회의 법에 따라 치리하는 것은 죄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화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본문 17절 하반절에서, 교회의 법도 따르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때는 사회법으로 분쟁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문제를 사회까지 끌고 나갈 때 교회가 욕을 먹게 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는 묶고 푸는 강력한 기도를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때 주님께 맡기고 강력하게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능하지 못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막 9:23).
 
(18:18-19, 현대인) (18)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땅에서 처벌하면 하늘에서도 처벌할 것이며 너희가 땅에서 용서하면 하늘에서도 용서할 것이다. (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아멘.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교회 법에 의해 교회 사역을 할 수 없도록 묶는 처벌도 할 수 있겠지만, 이 땅에서 용서하면 하늘에서도 용서하신다는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같이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응답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문제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와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 공동체가 분쟁의 문제를 두세 사람이 합력하여 화해를 이루기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살리려 할 때 예수님도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20절에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피 값으로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예수님이 자기 몸처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이 평화의 왕으로 죽기 위해 오신 것처럼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고 용서하고 화해할 때 우리 교회는 더욱 든든하게 세워질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용서와 화해로 주님의 교회를 주님의 교회답게 세우는 복된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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