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1장 12-17절, 두 번째 성전 정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과 신유와 찬양의 회복, 사순절 설교

skch712 2024. 3. 8. 23:37
728x90

 

 

 

찬송 369(죄짐 맡은 우리 구주)

 

 

(21:12-17, 개정)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대부분 미국교회의 예배는 주일예배를 한번 드립니다. 주일예배 때 주기도목회기도전부인데다 요즘은 식사 전에 감사 기도도 드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그들은 기도하는 법을 모른다고 합니다. 이 세상 나라 중에서 기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은 한국교회일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매일 아침 5시에 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구역예배, 특별기도, 식사기도 등등 기도 생활을 잘하는 곳이 한국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축복하신 것도 기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신앙생활에서 기도가 중요합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은 성전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사고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사용할 제물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먼 곳에서부터 제물을 가져오는 것이 어려웠기에 예루살렘 현지에서 제사에 드릴 제물을 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제사에 사용할 제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환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환전상들이 성전 안에 붐볐습니다. 백성들은 제물이 필요했기에 그 필요를 제공해주고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던 겁니다.

 

학자들 대부분의 견해는 오늘 본문 말씀이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성전을 정화 시키신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 성전 정화를 했던 사건요한복음 213-22 말씀에서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유월절을 앞둔 시점에서 성전 정화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성전 정화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마지막 시기에 일어난 사건으로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바로 직전에 이루어진 사건이었습니다. 공생애 초기에도 성전 정화를 했으나 성전 안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참 많이 아팠을 겁니다. 이처럼 잘못된 관습과 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내면 안에 죄의 쓴 뿌리도 회개해서 뽑아내면, 또다시 올라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성전 안에 들어가셨을 때 눈 앞에 펼쳐진 장사하는 광경을 보셨을 때 거룩한 분노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신속하게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환전상의 가판대와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12). 예루살렘 성의 왕이시고 주인이셨던 예수님이 입성하신 후 제일 처음 하신 일이 성전 정화 작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독립시킬 정치적인 메시아 행보와 전혀 다른 행보에 무리는 놀랐을 겁니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성전에서의 매매를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 생각에는 예수님이 로마 압제자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 하는데 동족만 야단치는 것을 보니까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가장 먼저 죄의 문제를 지적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위선자들심령을 다 들어야 보시고 회개를 촉구하시고, 죄에서 돌이켜야 친밀한 교제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567예레미야 711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3에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아멘. 예수님은 거룩한 성전의 목적에 어긋난 이윤을 목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예수님은 악한 것을 쫓아내실 뿐 아니라 다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습관을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시는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도록 성결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환전상들과 상인들을 쫓아내셨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상인들은 성전 밖에서도 충분히 장사를 할 수 있는데도 기도하는 집을 시장으로 오염시켰기에 쫓아냈던 겁니다. 둘째로,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판매대 뒤에서 이윤을 남기고, 제사장들서기관들모종의 뒷거래 때문에 쫓아냈던 겁니다. 종교지도자들도 타락했기에 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던 겁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지켜봤던 대제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눈엣가시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으나 쫓는 무리를 두려워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마가복음 1118누가복음 1947-48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날 예수님이 성전 정화 작업을 하신 후,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새롭게 일어났습니다. 마가복음 1118에서, 그곳에 모인 자들이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라고 말씀했습니다. 누가복음 1948에서는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라고 말씀했습니다. 상인들과 결탁한 위선자였던 종교지도자들과 전혀 다른 신실한 행보를 했던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둘째로,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14). 성전에서 악한 것이 떠나가자 그곳에서 기적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상인들과 환전상들이 떠난 성전에는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속임과 약탈이 만연했던 곳에 치유와 기적으로 기쁨이 충만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성전에서 일어났습니다.

 

셋째로, 어린이들이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찬양했습니다(15). 큰 소리로 예수님을 찬양했던 아이들의 목소리는 종교지도자들의 귀에 거슬릴 정도로 컸습니다. 외치는 어린아이들을 혼낼 수도 없고 듣고 있자니 속이 뒤틀렸던 겁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시고는 시편 82의 예언의 말씀을 했습니다(16). (8:2, 쉬운) “주님께서는 어린이들과 젖 먹는 아기들이 주님께 찬양을 올리도록 하셨습니다. 주님께 대항하는 원수들과 적들과 보복하려는 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서입니다.아멘.

 

예수님의 성전 정화를 통해 찬양과 경배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죄는 찬양과 경배를 가로막습니다. 성전이 청결하게 되자 하나님의 사람들이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예수님을 높이기 시작했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의 영향력은 하나님과 우리 관계를 떨어뜨려 놓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전을 깨끗하게 치우셔서 우리와 하나님과 거리낌 없는 관계로 회복을 이루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 마음을 살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을 회개하도록 성령님이 도와주십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기에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여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고(8:2)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