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1장 23-27절,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대한 도전,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왔느냐, 예수님 권위는 순종과 희생, 사순절 설교

skch712 2024. 3. 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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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85(내 주는 강한 성이요)

 

 

(21:23-27, 개정)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정화를 하셨을 때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여 예수님께 따지러 왔습니다. 본문 23에서,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종교지도자들이 보기에는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낸 일이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그들이 볼 때 아무런 권한도 없는 예수가 성전의 종교지도자들이 합법적으로 장사를 허가한 일을 책망하고 쫓아버렸으니까 손해 입은 것을 따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사실 성전의 주인은 주님이신데도 그들은 예수님을 성전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따지러 온 종교지도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먼저 자신의 질문에 답변해주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답해주겠다고 했습니다(24). 본문 25에서, 예수님이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묻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이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냐면 이 질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을 생각나게 만드는 질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말라기 이후 400년간의 영적 암흑기를 뚫고 찾아온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사람들은 세례요한이 메시아인 줄 알고 당신이 메시아냐고 물었습니다. (1:19, 개정)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그러자 세례요한은 이렇게 답합니다. (1:23, 개정)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아멘.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찾아가 세례를 받으신 목적은 공생애 시작을 알리기 위한 선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을 때,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던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하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3:16-17, 개정)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아멘(1:9-11, 3:21-22, 1:28-34).

 

지금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세례요한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기억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분명하게 외쳤던 말을 되새겨보라는 것이었습니다. (1:29-30, 개정) “(29) 이튿날 요한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아멘. 그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렸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6-17)하나님의 음성과 표적들을 기억하라고 도전했습니다. 세례요한을 기억하면 예수님의 권위가 하나님께로 왔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이 세례요한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참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세례요한을 신뢰했습니다. 세례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라고 말할 정도로 주의 길을 곧게 만들었기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신뢰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도 백성들이 세례요한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많은 사람 앞에서 세례요한의 사역과 세례가 하나님께 왔다고 대답하면, 백성들이 왜 당신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냐고 질타를 받게 될 것이고(25), 반대로 세례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가 아니라고 대답하면 그곳에 있던 백성들로부터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니다(26).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습니다(27a). 그러자 예수님께서도 어떤 권한으로 자기가 가르치고 행하는지를 종교지도자들에게 답변해주지 않겠다고 말씀했습니다(27b).

 

예수님께서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세례요한의 사역을 다시 상기시킨 것도 세례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한 것을 기억하도록 질문하셨던 겁니다. 세례요한이 헤롯에 의해 순교 당한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진정한 선지자도 생명을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도 세례요한처럼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종교지도자들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사탄은 전략을 바꿔서 돈에 약했던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에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아가 예수님을 그들의 손에 어떻게 넘겨줄 것인지를 제의하자 그들은 그 제안에 기쁘게 동의하고 돈을 주며 예수님을 넘겨받기고 결정했습니다(22: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지도자들처럼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와 권능은 순종과 희생에서 나왔습니다.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순종할 때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이제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왕으로 사셔서 순종과 희생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복된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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