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2장 23-33절, 부활에 관한 의문,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사순절 설교, 새벽 설교

skch712 2024. 3. 15. 22:52
728x90

 

 

 

찬송 171(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22:23-33, 개정)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 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 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바리새인의 제자들헤롯당원들이 물러가자, 그날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23). 종교지도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허물을 찾으려고 안달이 났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았던 사두개인들은 부활에 관한 질문을 던져 예수님의 말씀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밝히려고 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약간 복잡한 질문을 했습니다. 본문 24에서,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이 말씀은 모세가 쓴 신명기 255-6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아멘.

 

죽은 형제의 기업을 이어주는 법이 형제계대법이라고 말합니다. 한자로 역연혼(逆緣婚)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말씀은 창세기 3812-30에서 등장합니다. 유다다발 사건이 형제계대법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서 생긴 사건이었습니다. 유다는 막내아들 셀라가 아직 어리다는 핑계로 며느리 다말을 친정아버지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셀라가 장성해도 기업 무를 의무를 하지 않자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와 동침했던 사건형제계대법사건이었습니다. 룻기서 3 4에서, 보아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룻과 보아스가 낳은 아들나오미의 품에 안겼던 것도 형제계대법때문이었습니다.

 

모세오경룻기에서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주는 기업 무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형제가 사망했을 때 다른 형제가 사망한 형제의 아내와 혼인하여 첫째 아들을 낳았을 경우 죽은 형제의 가문을 이어주는 제도였습니다.

 

사두개인들은 한 가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며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본문 25-28 말씀입니다. 일곱 형제 맏형이 장가들었다가 자식을 보지 못하고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맏형의 아내를 동생들에게 물려 주었으나, 모두 죽게 되고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는데, 일곱 형제 중에서 그녀는 누구의 아내가 되냐고 물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의 의도는 부활이 얼마나 부질없는 망상인지를 만천하에 알리고자 했습니다. 부활 뒤 그 형제들이 한 여인을 두고 서로 자기 아내라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지 사두개인들이 볼 때 아주 곤란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오히려 사두개인들에게 성경의 말씀하나님의 능력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책망했습니다(29). 예수님이 사두개인들의 질문 자체가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본문 30에서 말씀하시길, 부활 후에는 장가도 시집도 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짝지어 주셨던 이유는 불완전하기에 서로 도와가며 살라고 결혼제도를 하나님께서 제정해주셨습니다(19:6). 그러나 천국에서는 더 이상 결혼해서 서로 도울 필요가 없을 만큼 천사들과 같이 온전한 삶을 살게 되기에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본문 32에서,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왜 죽은 지 오래된 아브라함이삭야곱을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이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믿었기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거지 나사로를 비유를 들어 누가복음 1622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아멘. 거지가 죽어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죽음을 등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축복의 자녀들이 되기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무릎 꿇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명쾌한 답변에 뭐라고 토를 달 수가 없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무리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워했습니다(33).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본체이시고 어떤 능력의 제한이나 한계 없는 분이심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난제를 모두 해결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참 능력의 하나님으로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사두개인들이 깨달았다면 이렇게 초라한 질문을 예수님께 던지질 못했을 겁니다. 사두개인들의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질문의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사두개인들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를 안고, 예수님은 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난해한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사두개인들처럼 천국 소망을 잃어버립니다.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고민거리고 난제일지 모르나 예수님께 문제를 가지고 나가면 오늘 말씀처럼 예수님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확하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를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주님께 맡겨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