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65장(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마 24:3-14, 개정)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들은 헤롯이 지었던 화려한 성전을 보며 감격했지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었기에 성전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역대상 17장 1-15절에서,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성전 짓는 것을 반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성전보다 더 훌륭한 움직이는 성전을 지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담을 지었을 때 움직이는 성전으로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창 2:7). 하나님의 영이 아담에게 들어왔기에 아담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하며 예배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째 아담은 완전한 성전임에도 불구하고 불순종의 죄를 지음으로 완전했던 성전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은 온전한 성전도 쉽게 허물어지는데 다윗이 지으려 했던 하나님의 성전은 더 깨지기 쉬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거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손으로 지으셨던 성전을 회복하길 원하셨습니다. 그 성전은 우리 육신의 성전입니다. (막 14: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아멘.
예수님의 예언대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기존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지으셨습니다. 떠났던 ‘하나님의 영’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일 때 다시 우리 안에 성령님이 들어오십니다. 성령님을 모셨기에 영과 진리로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와 더불어 예배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이 원래 만드신 목적대로 움직이는 성전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성전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을 들었던 제자들은 놀라서 본문 3절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말세가 언제인지를 물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방언했던 베드로가 많은 유대인 앞에서 요엘서 2장 말씀을 인용해서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신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교했습니다. (행 2:17, 개정)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아멘. 말세에 하나님의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실 때가 종말의 현상임을 밝혔습니다. 종말은 초림의 예수님이 오시고 난 후부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다시 오실 때까지를 의미합니다. 말세나 종말은 끝을 의미하는 것인데 종말의 기간이 왜 이렇게 길은 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종말이 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벧후 3:8-9, 개정)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아멘. 우리는 지금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말세의 첫 번째 징조는 거짓 그리스도가 출현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5절). 마지막 때에 속이는 자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거짓 그리스도에 미혹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두 번째 징조는, 전쟁의 소문이 무성해질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국가 간에 긴장감이 돌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싸우며 전쟁에 대한 공포가 점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중동지역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언들이 아직 끝은 아니라고 말씀했습니다(6-7절).
마지막 때가 이르면 기근과 지진으로 지구 전체가 고통과 신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7절). 우리 피부로 와닿는 육체의 고통은 마지막 때 재난을 예고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씀했습니다(8절).
여러 가지 말세의 징조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교회를 향한 박해는 강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왜냐면 원수의 세력이 마지막 때임을 알고 총력을 다해 교회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은 박해자의 손에 넘겨지고, 믿는 자들은 세상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순교까지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9-10절).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말세가 되면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형제가 형제를 사람들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핍박하며 죽임을 당하도록 내어줄 것이고, 자식이 부모를 권위자들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막 13:12, 눅 21:16).
마지막 때 닥칠 큰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주님을 배반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10절에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서로가 배반하고 서로가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진리는 물새듯이 새어나갈 것이고, 신앙을 타협하고 적당하게 가르치면서 적당하게 살려고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많아져서 교회 안에서 미혹하는 이단 세력으로 몸살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11절).
본문 12절에서,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말세에 가장 큰 특징은 사랑이 식어집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했습니다(롬 13:10). 사랑이 무너졌다는 것은 자기밖에 모르는 개인주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개인주의보다는 이타주의적입니다. 사랑도 이타적입니다. 사회적으로 인도적인 사랑의 손길이 식고, 교회에서는 사랑으로 살리는 일보다는 죽이고 이간질하는 것이 마지막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님이 약속하셨습니다(13절). 마지막 때 세상도 악해지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악이 흥하게 되고 선한 사랑이 점점 자취를 감춰질 때도 천국 복음은 모든 민족과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고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될 때 비로소 끝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14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0년 전에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날과 얼마나 흡사한지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두렵습니다. 우리교회가 사랑을 회복하고 살리는 일에 힘쓸 것인지, 아니면 대충 신앙생활 할 것인지 주님은 우리에게 엄중하게 경고하며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살리는 일을 해야 하고 마지막 때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며 주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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