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3장 6-11절, 세족에 담긴 십자가 사랑2, 목욕한 자,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

skch712 2024. 7.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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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21(날 대속하신 예수께)

 

(13:6-11, 개정)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을 향한 섬김의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예수님의 사랑이 본문을 통해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주관자이신데 제자들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겸손하게 앉아서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 보습을 본 베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본문 6에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베드로의 발을 씻기실 차례가 왔을 때 베드로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왜? 제 발을 씻겨주십니까? 그렇게 묻자 예수님은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7). 베드로가 오해했던 것은 자신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만 바라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족을 통해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를 계시하시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도 베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자기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한다고 만류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했습니다(8). 그때 베드로는 주저함 없이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9).

 

그러자 예수님은 본문 10에서,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아멘. 여기서 깨끗해졌다는 것은 영혼의 상태를 뜻합니다. 영혼이 깨끗해지면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전혀 거리낌이 없는 성결한 상태가 됩니다.

 

로버트 멍어가 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서 저자는 마음으로 비유했습니다. 집안의 각방 마다 집착하고 버리지 못했던 더러운 쓰레기를 청소한 후 예수님을 주인으로 초청하고 각 방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과정을 묘사한 책입니다. 우리 안에 더러운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내야 주님을 내 삶에 왕으로 모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10에서, 세족식 하며 ...온 몸이 깨끗하니라...라는 말씀 속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던 것처럼 죄로 얼룩진 우리를 씻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죄의 값은 오로지 생명 값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죄 사함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17:11, 개정)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아멘. 죄 사함의 원리는 생명의 피에 있기에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해 죽기까지 섬겨주셨고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그의 피로 죄를 씻어내고 깨끗해질 수 있지만, 아직도 세상은 죄로 가득한 곳입니다. 도로가 포장되지 않은 먼지 나는 길을 걸을 때 먼지 묻듯이 죄 많은 세상을 살아갈 때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온종일 걸으며 땀나고 더러워진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듯이 영적으로 더러워진 심령을 날마다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거룩하신 하나님 안에 거하며 교제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세족의 섬김을 받고 있었던 제자들 가운데 가룟 유다만 깨끗하지 못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11). 그가 예수님으로부터 세족의 섬김을 받았으나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은 가룟 유다처럼 깨끗하지 못하기에 하나님과 단절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사랑의 섬김입니다. 누구나 십자가로 돌이켜 긍휼을 구하기만 하면 예수님은 언제든지 우리 고의로 짓는 자범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십니다. 이 시간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 앞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거리낌이 없는 깨끗하고 성결한 상태가 되어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섬겨주신 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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