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장(이 세상 험하고)
(욘 1:14-17, 개정)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인간적인 방법과 힘으로는 도저히 풍랑을 잠잠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방 선원들이 한 일은 기도였습니다. 본문 14절에서,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아멘.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불신자였던 이방 사람들이 금세 기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선원들은 죽음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 앞에서 여호와를 원망하지 않고 무죄한 피를 돌리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굴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길 기도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은 비우고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불순종한 요나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이방 선원들을 구원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평행선을 긋는 것까지도 사용하셔서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길 원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방 선원들이 기도했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순종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행위가 필요한데 이방 선원들은 본문 15절에서,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이방 선원들은 죽음이라는 최대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굴복하며 기도했고, 기도한 대로 행동을 취했습니다.
이방 선원들이 바뀐 태도는 인간적인 동정과 자신들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했을 때 요나를 바다에 던지는 것이 너무 매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요나를 살리기 위해 힘써 노를 저었지만, 문제는 바다가 더 흉용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방법이 통하지 않자 하나님의 방법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문제가 되었던 요나를 바다에 던졌을 때 바다가 잠잠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것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내 방법과 내 힘으로 하다가는 지치고 힘들기만 합니다. 시간만 더 지체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할 때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영혼입니다. 구원받은 우리에게 관심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구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이유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열방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간섭하시면서 요나를 통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선원들도 구원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큰 구원을 경험한 이방 선원들은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했습니다. 본문 16절에서,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아멘. 하나님께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던 이방 선원들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반면에 이 상황이 되도록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요나는 기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결국 요나는 이방 선원들의 손에 의해 바다에 던져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치스러운 일이었고, 또한 인생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우리는 깊은 바닷물에 빠지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를 사랑하셨고 죽음의 문턱에서 요나가 돌이킬 수 있는 회개의 도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큰 물고기’였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아멘. 하나님은 요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요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예비해 두신 물고기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물고기를 통해 요나가 죽지 않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점이 은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물고기 배속은 불쾌하고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장소이기에 은혜가 아니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빠진 요나를 구한 큰 물고기 배속은 요나에게 은혜였습니다.
왜냐하면 답답하고 불편한 물고기 배속은 요나가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요나가 다듬어지고 훈련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쓰일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나는 3일 동안 물고기 배속에 거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 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3일이라고 하는 의미는 완전한 죽음, 완전한 굴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요나를 물고기 배속에서 3일 동안 붙잡아 놓고 잘못된 고집을 꺾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순종할 수 있도록 다루셨고 더 크게 쓰임 받는 모습이 성경 후반부에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인생의 끝이고 위기라고 생각하는 많은 문제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위기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삶에 간섭하면서 찾아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외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우리가 불순종하더라도 합력하여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등지고 다시스 배를 탔으나 그 배에 탔던 이방 선원들을 풍랑 속에서 구원하시고, 요나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 교훈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에 불순종하든 순종하든 구원을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불순종하는 것보다 순종할 때 더 큰 역사가 일어나기에 오늘 하루도 주님께 순종함으로 더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복된 한날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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