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요나 설교

요나 1장 11-13절,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 내가 아노라, 요나의 회개가 진정한 회개인가?,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skch712 2024. 8. 24. 10:18
728x90

 

 

337(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1:11-13, 개정)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입술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삶의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란 지금까지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온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요나는 지금 진정한 회개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폭풍이 일어난 이유가 자기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용서를 구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요나는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요나가 진실한 회개를 하지 않고 침묵한 결과가 본문 11에 나옵니다.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만약 요나가 진정한 회개를 했다면 요나를 일깨우고, 죄를 지적하기 위해 사용된 풍랑이 잔잔해져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풍랑은 잔잔해지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 진실한 회개를 하지 않았던 겁니다. 오늘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해보면, 우리가 회개했는데도 주변의 것들이 정리되지 않고 그대로라면 한번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요나는 폭풍이 일어난 상황 속에서도 배 아래 짐칸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선장의 입을 빌어 어찌함이냐”(6) 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도 요나가 깨닫지 못하자 제비뽑기를 통해 요나의 그릇된 행위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켰습니다. 그때 선원들을 통해 어찌하여”(10)라고 한탄했습니다. 이제 더욱 거칠어진 파도 앞에서 선원들은 본문 11에서,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고 호소했습니다. 선원들을 통해 하나님은 요나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의 질문을 받은 요나의 답변은 매우 극단적이었습니다. 본문 12에서,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요나의 이러한 제안은 진정한 회개의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쫓겨 극단에 내몰린 쥐 한 마리가 고양이에게 잡아 먹혀 죽느니, 차라리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바다에 빠져 죽겠다는 고백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요나의 고백이 진정한 회개가 아닌지를 세 가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요나가 고백한 후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이었기에 진정한 회개의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둘째로, 요나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이 없었기에 진정한 회개로 볼 수 없습니다.

셋째로, 요나가 선택했던 죽음이 진정한 회개가 아닌 것은 사람을 살리는 대속적인 죽음이 아니었고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나의 태도는 분명히 더 이상 갈 곳 없는 극단으로 치 닫은 행위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요나의 말을 듣고 동정하면서 이방 선원들이 요나를 본받아 요나를 살리기 위해서 극단으로 치우쳤습니다. 본문 12까지 무섭게 요나를 몰아치던 선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나가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하자 선원들은 동정심을 발휘했습니다. 이방 선원들은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동정심을 가지고 요나를 어떻게든 살리고자 했습니다.

 

이것도 또 다른 극단으로 치닫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빠져버린 인간의 동정심만으로는 풍랑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배제된 인간의 노력은 인간을 극단으로 몰아갑니다. 인간적인 입장에서 동정심을 가지고 풍랑과 싸우려고 노력했지만, 하나님이 배제된 진노는 거대한 풍랑을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의 노력은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죄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밖에 없음을 우리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방 선원들이 힘써 노를 저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노력이었기에 바다는 점점 더 흉용하였다”(13)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자신이 지은 죄와 타인이 지은 죄 갚을 대신 치를 수 없고 구원해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길을 회개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배속에 들어가야 풍랑이 잠잠해집니다. 그래야 요나와 이방 선원들이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풍랑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인본주의적인 사랑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방 선원들의 동정심과 인간적 사랑을 의지한다고 광풍이 멈추질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유한한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방법에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수많은 광풍을 만납니다. 요나는 끝까지 하나님과 평행선을 그었기에 광풍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광풍 가운데 한계를 가진 인간의 동정과 사랑이 그 광풍으로부터 죄인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길은 오직 죄 갚을 대신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 광풍을 잠잠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