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1장 6절, 만일,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skch712 2021. 11. 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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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02(빛의 사자들이여)

 

(요일 1:6, 개정)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빛을 피하고 벗어났을 때 다시 하나님께서 비춰주시는 빛 가운데 돌아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사도요한은 만일이라는 가정법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죄의 유혹은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만약에 빛이신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될 때 오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고백하지만, 행동으로는 어둠 속에서 행하는하나님을 떠나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위선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귐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우리는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닮아가고자 성결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 읽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에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점점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처럼 무 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합니다. (요일 4:4,8, 개정)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받을 자격이 없었고, 죄 가운데 있었던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원수를 사랑할 때 예수님의 사랑이 세상을 향해 흘러갑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여기서 어둠은 하나님의 성품과 반대되는 삶입니다. “어둠에 행하는 자들의 특징은 성령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 원망과 미움을 내 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의도적으로 어둠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 심령이 어둠 가운데 있기에 깨끗하지 못한 생각과 행동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불신자들과 똑같이 어둠 가운데 행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한다면이중인격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과 어둠은 함께 공존할 수 없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없고,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둠에 행하는그리스도인은 삶 자체가 거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거짓이 등장한 것은 창세기에서 사탄이 옛 뱀의 모습으로 하와에게 나타나 거짓말을 합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거짓말을 합니다(3:4).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서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게 됩니다. 그래서 거짓의 아비는 사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을 향하여 마귀의 자녀라고 단죄했습니다. (8:44, 개정)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이렇게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둠 가운데 행하는 자는 사탄의 기쁨이 되고, 불신자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이라는 본문의 말씀을 보게 되면, 소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지만 적극적으로는 진리를 행하지 않게 됩니다.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닮아가면서 정직해지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진리를 행하면서 하나님과 사귐을 누리려고 애를 씁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사귐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투명한 삶을 살고, 진리를 행합니다.

 

진리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진리상황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 진리가 있습니다. 상대적 진리는 늦잠을 자서 회사에 늦게 출근했는데, 직장 상사에게 아파서 늦었다고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것이 상대적 진리입니다.

 

반면에 절대적인 진리는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절대적 가르침이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성경에 제시되는 절대적인 진리는 머리로만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도적질하지 말라계명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그 진리를 이해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진리를 행하지 아니하거니와라고 말했던 것처럼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하나님의 진리에 말씀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적 진리를 행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뒤에서 헐뜯고 미워합니다. (요일 3:15, 개정)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아멘. 이렇게 하나님의 진리에 말씀은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진리를 행하지 않는그리스도인들은 진리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귐에서도 멀어지게 되고, 결국 어둠 가운데 거하게 되고 맙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거기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고백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윤리 없는 종교로 전락시킵니다. 기독교는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신앙고백과 삶을 똑같이 살아가게 만드는 유일한 종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여기서 우리라는 표현을 통해서 사도 요한도 자신을 포함시킨 사실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우리라는 표현은 사도 요한과 더불어 모든 사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조차도 어둠에서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도 어둠에서 행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도들도 어둠에서 행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어둠에서 행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빛이신 하나님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근신하며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벧전 4:7, 개정)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아멘. 이렇게 베드로 사도의 충고대로 사탄의 공격에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비춰주시는 그 빛 가운데서 진실한 사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시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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