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1장 4절, 충만한 기쁨, 성령의 부재, 성령의 근심, 성령의 소멸

skch712 2021. 11.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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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95(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요일 1:4, 개정)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매사에 기쁘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도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충만한 기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핍박의 시대사도 요한우리라는 공동체충만한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 이유는 구원의 감격 때문에 충만한 기쁨을 누리면서 즐겁게 주님을 섬겼습니다.

 

느헤미야 810절 하반절에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아멘. 우리를 살려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우리에 힘이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일을 억지로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일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은 억지로 일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을 가지고 기쁘게 봉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갈등과 부딪침이 찾아와도 잘 극복합니다. 더 나아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히려 사랑으로 기도합니다. 예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기쁨의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충만한 기쁨가운데 신앙 생활하게 되면 매사에 활력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우리가 항상 충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기쁨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해물충만한 기쁨을 처음부터 맛보지 못했거나, 누리고 있던 충만한 기쁨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충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은 무엇일까요?

 

1) 성령의 부재

첫 번째, “충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은 성령의 부재에 있습니다. 교회에 다녀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경험이 없으면 성령이 내주하지 않습니다(3:5). 이런 사람들을 명목상 교인이라고도 표현하곤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마음에 모시고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따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11:26). 예수쟁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예수님을 잘 알지만, 경험적으로는 예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십자가가 되고,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어서 넘치는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성령이 그 안에 계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교회를 출석하고, 직분도 받고, 제법 열심히 봉사도 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쳐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불만을 품고, 다른 교인들에 대해서도 불평하는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교회헬라어에클레시아로써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세상의 방법대로 살던 죄인들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나 대신 심판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야 그때부터 성령께서 내주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교회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건물과 조직, 목사와 성도, 헌금과 봉사, 수고와 칭찬으로 평가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이유는 처음 교회를 소개한 사람들이 복음을 정확하게 전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비뚤어진 교회관을 가진 사람들은 충만한 기쁨에 대해서 알 수도 없고,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명목상 교인들에게 기쁨을 경험시켜 주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하게 전해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들었던 사람은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여야만 합니다. 그래서 복음 훈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2) 성령의 근심

두 번째, “충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4:30, 개정)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아멘. 이렇게 인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1:13). 성령을 근심케하면 충만한 기쁨이 사라집니다.

 

처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찾아오셨을 때 어떻습니까? 가슴이 뜨거워지고,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충만했던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도 잠시 옛 습관을 쫓아 세상을 가까이하고 성령님을 가까이하지 않을 때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듭니다. 성령님은 사랑의 영이시기 때문에 성령님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하지 않고, 떨어지게 되면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15:30).

 

(2:5, 개정)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아멘. 성령님과 떨어진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영적 무관심을 조심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고 성령님께 돌이키지 않으면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깁니다.그래서 우리는 힘써 성령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행위가 또 있습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거짓이나 위선적인 행동을 할 때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듭니다(14:17). 또한 성령님은 은혜의 영이시기 때문에 남을 용서하지 않거나 사랑하지 못할 때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듭니다(10:29). 또한 성령님은 성결의 영이시기 때문에 깨끗하지 못한 생각과 옳지 못한 언행들이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듭니다(1:4). 지금 우리 안에 기쁨이 없다면 우리도 모르게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성령님께로 돌이켜야만 합니다.

 

3) 성령의 소멸

세 번째,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충만한 기쁨을 잃는 방해물은 성령의 소멸 때문입니다. (살전 5:19, 개정)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멸하다불을 끄다는 뜻입니다. , 성령의 불이 꺼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3:11, 3:16, 2:3). 성령의 불꺼졌을 때 오는 현상기쁨을 잃게 되는 현상입니다. 성령의 불이 꺼지면 기쁨만 잃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도 사라지게 됩니다. 마치, 삼손머리카락이 잘린 후 모든 힘과 능력이 사라져서 두 눈도 뽑히고, ‘사사의 지위도 잃게 됩니다. 또한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어서 맷돌이나 돌리는 종으로 전락했고, 소중한 목숨까지도 잃게 된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16:20-30).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기 위해서는 활활 타고 있는 장작불에 장작을 계속 넣어 줘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루라도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을 소멸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하루라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령을 소멸하는 죄인 것입니다. 또한 성령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은사로 주셨는데 그 은사를 사용하지 않거나 남용하거나 잘못 사용한다면 그 역시 성령은 소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뿐만 아니라, 주신 은사와 맡겨진 사명도 충성을 다해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소멸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타는 장작불에 물을 붓거나 흙을 뿌리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을 이유 없이 비난하거나,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수고를 비하하는 언행도 성령을 소멸하게 만듭니다. 남을 비난하는 사람이 충만한 기쁨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고라를 보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법궤를 운반하는 엄청난 임무를 부여받은 고핫의 손자였습니다. 고라는 한때 기쁨으로 법궤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어느 날부터 그렇게 중요한 임무에 만족하지 않게 됩니다(16:9-10). 그들은 결국 기쁨을 잃고 지도자인 모세를 거역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는 존귀한 직분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생명까지도 잃게 되는 비극을 맞이했던 것입니다(16:31-32). 충만한 기쁨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성령을 소멸치 말고, 성령님을 더 가까이하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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