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요나 설교

요나 4장 1-2절, 요나의 한계1, 요나가 우려한 부분, 요나가 고백한 하나님

skch712 2024. 9.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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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목마른 내 영혼)

 

(4:1-2, 개정)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린아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엄마는 나만 사랑해야 한다는 사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 품에 안겨있고, 엄마 등에 업힐 때 가장 행복해합니다. 만일 엄마 품에 다른 아이가 안겨있으면 아이는 기를 쓰고 엄마 품에 안긴 다른 아이를 짜증 내며 끌어내리려고 애를 씁니다. 왜냐면 엄마 품은 자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린아이들의 습성입니다.

 

요나가 우려한 부분(4:1-2a)

요나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루 동안 니느웨 성읍을 다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선포했을 때 니느웨 백성들은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죄악에 찌들고 강퍅했던 니느웨 백성들은 심판의 메시지를 듣자 가슴을 치며 백성으로부터 왕까지 금식을 선포하며 회개했습니다. 이러한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는데도 요나는 기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사랑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순간순간 요나 같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평행선을 긋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인 요나는 원수 나라에 대한 상처와 아픔 때문에 원수 나라가 회복한 것을 하나님께 원망했습니다. 원망하는 요나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회복시켜 가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때 사용하시는 방법이 사랑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와 상처와 연약함을 다 아십니다. 비록 요나가 연약해서 성내도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고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되었지만, 요나가 원치 않았던 니느웨 성읍에 회개와 부흥을 경험하고 나서 요나는 더 깊은 좌절에 빠집니다.

 

요나는 하나님께 대한 섭섭함이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 그래도 선민인 이스라엘 민족이 먼저 회개하고, 먼저 영적 부흥을 경험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스라엘 민족은 어떤 말씀을 들어도 돌이키지 않고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방의 원수 나라인 니느웨 성읍이 먼저 회개하고 부흥을 한단 말입니까? 하나님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선지자이지만 특별히 이스라엘을 위한 선지자가 아닙니까!’ 이렇게 요나는 하나님께 항변하며 성을 냈을 겁니다(1).

 

요나가 고백한 하나님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갔던 이유는 요나가 하나님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길 원하시기에 쉽게 심판하지 않고 기회를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요나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면 니느웨가 변화될 것을 요나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 싫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니느웨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죄를 저지르고, 이스라엘을 못살게 굴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가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갔고, 하나님이 원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말씀을 전했는데, 하나님은 억지로 순종한 요나를 통해 니느웨를 회개케 하시고 영적 부흥을 일으키셨습니다. 내 뜻대로 안 되니까 요나는 너무 속상해서 성을 냈던 겁니다.

 

본문 2절 하반절에서,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아멘. 그렇습니다. 요나의 고백처럼 우리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잣대를 나만 적용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가 죄짓고 어려울 때, 내가 힘들 때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가 크신 분이시죠? 오래 기다리고 참으시는 분이시죠? 하나님 나만 용서해 주세요. 나만 구원해 주세요. 나만 온전히 세워주세요.라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에게만 적용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은혜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요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이방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싫었던 겁니다. 하나님은 나에게만 자비롭고, 인애로우시고, 나에게만 노하기를 더디 하시기를 원했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나 잘 압니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나만의 하나님으로 가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요나의 한계였습니다. 하나님의 잣대를 나와 모든 열방의 사람들과 똑같이 적용할 때 하나님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잣대를 나에게만 적용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시고, 온 인류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따르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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