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요나 설교

요나 4장 5절, 요나의 한계3, 성읍에서 나가서, 성읍 동쪽에 앉아,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skch712 2024. 9.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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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예수가 함께 계시니)

 

(4:5, 개정)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성읍에서 나가서

요나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다음 한 일은 성읍에서 나간 일이었습니다. 요나가 나간 이 성읍은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던 성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영적 회복의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것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요나가 지금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살리는 일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나의 한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자리에 있어야 기쁨이 있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자리에 있어야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 있으면 내 안에 기쁨과 놀라운 능력들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자기 한계 속에 갇혀 영적 회복의 자리를 박차고 성읍 밖으로 나갔습니다.

 

2) 성읍 동쪽에 앉아

원래 요나 선지자는 일어나 걸어 다니면서 영혼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외치고 선포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성읍을 박차고 나가서 동쪽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요나가 며칠 동안 성읍 동쪽에서 앉으려 했냐면 무려 40입니다. 자기가 외친대로 40일이 지나서 니느웨 성읍이 망하는 것을 끝까지 보고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심보였습니다. 요나는 대단한 고집을 부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집은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데도 내 뜻대로 이뤄지는 것을 꼭 봐야겠다는 고집입니다. 혹여나 우리도 요나처럼 앉아서 하나님의 일을 반대하며 구경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함으로 살리는 일을 위해 일어나 뛰어다니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살리고 회복하시는 은혜의 자리에서 모두가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3)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만약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위해 살리는 일할 때 우리를 통하여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떠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일밖에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회개의 부흥을 일으켰던 곳을 떠난 요나가 한 일은 초막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초막은 누구를 위한 초막입니까? 자기를 위한 초막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모든 일의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 맞춥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고,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지내면서 더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갑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간 영적 암흑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하나님 없이 살면서 삶의 목적을 자기 자신에게 맞췄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거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깊은 영적 슬럼프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에게도 그와 똑같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장소를 떠나서 요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만을 위한 초막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초막을 짓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 초막이 니느웨 성읍 사람들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초막이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초막은 나만을 위한 초막이었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나를 위해 사는 것은 기껏 해봤자 초막 하나 짓는 일밖에 할 수 없습니다.

 

요나 때문에 니느웨 성읍이 큰 회개의 부흥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셨기 때문에 회개의 부흥이 일어났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실 때 되는 영적 회복입니다. 요나는 지금 하나님을 떠나서 기껏 한 일이 초막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사로잡히면 한 번의 외침과 한 번의 기도로도 도시 전체가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요나처럼 하나님을 떠나면 자신만을 위한 초막을 지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깊게 뿌리박힌 좌절감과 상처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도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나의 기준을 하나님의 절대적인 기준에 맞춰 순종해야 하는데 순종하지 못하고 고집 피우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주십니다. 그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참고 인내하시면서 기다리시고 또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님은 나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에게도 똑같이 자비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았을 때 세상의 도시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 기껏 할 수 있는 일은 초막 하나 짓는 일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저는 연약하고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저만의 신앙의 틀 안에 갇혀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기하지 마시고, 찾아오셔서 저를 만나주시고 변화시켜 주옵소서.’ 이러한 진실한 기도로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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