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빌립보서 설교

빌립보서 1장 6-8절, 바울의 확신, 착한 일, 은혜에 참여한 자

skch712 2024. 10. 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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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예수 사랑하심을)

 

(1:6-8, 개정)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빌립보서 13-11까지는 서론 부분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난 중에 복음을 전하며 세워진 빌립보교회와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사도 바울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 오늘 본문 6-8 말씀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문 6에서,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아멘. 여기서 착한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고아원양로원을 도와주거나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도 착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말한 착한 일과는 거리가 멉니다.

 

기독교에서 착한 일은 복음을 전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 전도착한 일일까요?

 

제가 부목사 시절에 부임하자마자 말기 암 환자분 가정을 심방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온몸이 말라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권사님의 남편분은 예수를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권사님의 남편분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복음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간증을 나눴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한 번도 다니지 않았으나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영접 기도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천국에 갈 확신이 있냐고 묻자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또 묻자 예수님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픈 가운데서도 천국갈 확신이 있게 되자 그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 후 얼마 후 임종을 같이 보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봤던 딸과 예비 사위가 교회를 다니지 않았는데 결혼 후 교회에 나왔고, 딸과 예비 사위에게도 복음을 전해서 지금은 신앙생활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죽어가는 말기 암 환자에게 가장 착한 일이 무엇일까요? 복음을 전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6에서, 사도 바울은 이런 의도로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복음이 들어가 착한 일이 이미 시작됐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부활하게 되는 착한 일은 마지막 심판의 날 예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고 희망을 편지글로 썼습니다. 이처럼 예수 믿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본문 7에서,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아멘. 빌립보교회를 세운 사도 바울몸은 감옥에 갇혔어도 생각과 마음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 속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생각했고, 간수장과 그 식구들을 생각했고, 귀신 들렸던 여인도 생각했습니다. 사랑은 생각으로 시작해서 마음으로까지 가게 됩니다.

 

본문 7에서, 사도 바울의 표현은 이런 겁니다. “너희가 내 생각에 있다. 너희가 내 심장에 있다. 너희가 바로 나의 일부다. 내가 바로 너희고 너희가 바로 나다.사도 바울은 이 표현으로도 충분하지 않았기에 본문 8에서, 더 확대해서 말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아멘.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은 무엇을 뜻할까요? 그것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내놓으셨고, 양손과 발에 못 박히셨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셨고, 옆구리는 창에 찔리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사도 바울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죽을 수 있다고 고백했던 겁니다. 그만큼 사도 바울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아가페의 조건 없는 신적 사랑을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나눠줄 각오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힌 것도 죽음을 각오하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혀서 편지를 쓴 내용이 언행일치 되기에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본문 7절 하반절에서, 사도 바울“...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아멘.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물질로 사도 바울을 도왔을 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일도 참여했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떳떳하게 사도 바울을 대신해 그가 진정한 사도요 복음 전도자라고 변명해줬습니다. 그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확정했습니다. 복음을 전해줬던 지도자가 복음 때문에 감옥에 들어가면 교회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도 마음을 확정하고 굳건한 신앙으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실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복음을 붙잡고 있었기에 사도 바울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위해 물질로도 동참했고, 복음을 위해 고난받는 일도 동참했습니다. 복음은혜입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요 은혜입니다. “은혜에 참여했다는 것은 복음 전도에 참여한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립보교회 성도들의 영적 아비였던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힌 소식을 듣고도 그들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가르쳐준 대로 복음에 마음을 확고하게 두고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신 있게 믿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교회가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교회는 사라지고 맙니다. 후반기 전도대회를 맞이하여 한 영혼을 품고, 뜨겁게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고, 교회로 초청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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