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장(사랑하는 주님 앞에)
(빌 1:3-5, 개정)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감사
사도 바울이 낯선 빌립보 지역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와 귀신들려 점치던 여인과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전도했습니다. 이들은 사도 바울과 전혀 상관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적인 혈육의 한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감사한 것은 헌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감사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기에 이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 십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한 몸을 이룬 성도들과 주안에 사랑의 교제를 하는 것은 사도 바울에게 기쁨이었고 감사였습니다. 본문 3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아멘.
2) 간구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주안에서 끈끈하게 교제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항상 간구하며 기도했습니다. 본문 4절에서,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아멘.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간구’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물질의 축복이나 건강의 축복이나 행복을 위해 간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속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간구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한다”고 말했던 겁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일까요? 명예일까요? 건강일까요? 그런데 이런 것은 죽음 앞에선 무력해집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 영원하신 하나님과 교제를 누리며 사는 행복한 삶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가치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장 중요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간구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쁨으로 간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자신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교제했을 때가 가장 기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되면 모든 문제가 이차적인 문제로 변하게 되는 것을 사도 바울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 회복을 위한 기도를 응답해주실 것을 알았기에 기쁨으로 항상 간구했던 겁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참자유를 누릴 것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항상 간구했습니다. 저도 매일 새벽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항상 간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간구한 것처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풍성한 교제의 기쁨이 회복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우리 기도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성숙한 기도가 되길 소원합니다.
3) 교제
우리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지역에 사는 불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5절에서,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아멘.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며 기쁨으로 간구했던 이유는 그들과 복음 안에서 교제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한 간수와 자주 장사 루디아와 귀신 들린 여인은 서로 아무 관계도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 안에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나무에 접붙여졌기에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한 아버지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는 한 가족이 되었기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물질로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에게 물질로 도와주는 진정한 사랑의 교제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감싸주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주며, 서로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이런 성도 간에 교제가 있어야 영원한 천국에서도 성도 간에 사랑의 교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성도 간에 서로 사랑해야 천국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영원히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여학생이 학교 선생님과 상담 중에 이야기를 나눈 사연을 말씀드리고 합니다. 그 학생의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아버지가 본처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얻어 딸 둘을 낳았는데 이 여학생이 둘째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본처에 다시 돌아가서 엄마는 화병으로 돌아가시고, 언니는 그 충격으로 정신 이상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후 아빠도 돌아가셨는데 아빠의 본처인 큰 엄마도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간호를 해줬다는 겁니다.
선생님은 그 여학생에게 “지금 언니랑 같이 사냐?”고 묻자 그 여학생은 울면서 “언니가 잘 먹고 잘 자면 정신이 멀쩡하지만, 잘 못 먹고 고통이 있으면, 정신이 이상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너희 생활비는 누가 대냐?”고 묻자 그 학생은 어느 교회에서 주일학교 성가대 지휘하시는 분께서 한 달에 십만원씩 주셔서 두 자매가 생활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부터 그 선생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매였기에 경제적으로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복음 안에서 형제자매가 되었기에 서로를 위해 사랑의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 간에 서로 교제하며 신앙의 성숙을 이루며 천국의 기쁨을 이 땅에서 경험하며 살아갈 때 주님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사람과 나와의 친밀한 교제가 회복되어야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협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인적인 교제의 회복을 이루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해 협력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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