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장(날 대속하신 예수께)
(빌 1:21-24, 개정)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 선택
사도 바울이 사느냐 죽느냐의 대한 내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던 두 번째 단계는 선택이었습니다. 본문 21-24절에서, 바울은 사느냐 죽느냐의 선택을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만약 감옥에서 죽으면 그토록 보고 싶던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유익이 있었습니다(21절). 만약 감옥에서 풀려나 살아 있으면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유익이 있었기에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약성경 27권 중에서 바울이 쓴 신약성경은 13권이나 되었습니다. 바울은 셋째 하늘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것들을 보았고 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고후 12:1-4, 개정)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아멘.
본문 22절 하반절에서, “...무엇을 택해야 할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천국 환상을 본 그대로 죽어서 천국에 가야 할지 아니면, 살아서 복음의 열매를 맺혀야 할지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두 가지 욕망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이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아멘. 사실 바울은 세상에서 살아갈 때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 21절 상반절에서,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고 말할 정도로 바울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바울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를 경험할 수 있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고난도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감옥에 자주 들어갔습니다. 괴로움도 당했고, 갈등도 겪었고, 배도 고팠고, 잠도 못 잤고, 피곤했고, 매도 많이 맞았습니다. 전도 여행하며 여러 가지 위험들과 배가 파선되는 위험과 죽을뻔한 위험 등 삶의 고난이 끊이질 않았습니다(고후 11:23-27). 바울은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지내게 될 축복을 손꼽아 기다렸던 겁니다.
바울이 선택하기 어려웠던 또 하나의 욕망은 전도의 열매였습니다. 본문 22절 상반절에서,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아멘. 바울이 전도할 때 비록 육신은 고달팠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교회도 탄생했습니다. 그가 감옥에 들어가면 새로운 신약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께로 가서 눈물도, 질병도, 고통도, 감옥도, 죽음도 없는 천국에 가고 싶은 개인적 욕망과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곤란한 선택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종이었기에 주님의 뜻을 따라 죽지 않고, 이 세상에 남아야 할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본문 24절에서,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아멘. 바울이 감옥에서 풀려나서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기에 주님의 결정에 따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선택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바울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나를 위한 유익한 선택을 하면,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을 따르지 못하고 맙니다. 우리는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선택권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전도대회에 적용해본다면 사도 바울처럼 내 뜻보다 영혼의 열매를 맺기 위한 하나님의 결정과 뜻에 따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전도의 열매를 맺기 위해 사는 것을 선택했던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2년 정도 더 살다가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더 전하고 싶어도 더 전할 수 없었습니다. 내일은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생애를 알차고 보람있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의 열매를 맺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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